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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즈니스와 스티밋 - 플랫폼의 가치는 무엇이 결정하는가?

2016년에 읽었던 책인데 좋은 내용이 많아 스팀잇에 함께 공유합니다.

플랫폼, 경영을 바꾸다, 삼성경제연구소 저

플랫폼...요즘같은 저성장 시대 주목받고 있는 주목받고 있는 비즈니스 방식입니다.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쓰이는 비즈니스 방식인데 최근 급 부상하고 있죠.

저희같은 청년들은 참 불쌍한 세대에 태어났습니다. 어린시절 분명히 학교에서는 우리는 중진국이다 개발도상국이다 라고 배운 것 같은데 대학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나오니 OMG 저성장 시대 도래라니요??????

2017년 청년실업률을 무려 역대 최악 9.9%를 찍고, 얼마전에는 국가의 메인 산업인 '조선업'의 붕괴까지 시작되었죠.

선진국과 후진국에서 여행, 거주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바는 '제조업이란 선진국에 적합한 산업이 아니다.'라는 점이었습니다.

일단 제조업은 대량생산을 통해 생산비용을 줄이고, 대량 판매로 이윤창출을 목표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죠

하지만 한국은 아시다시피 인건비도 부담이고, 지리적으로 사실상 섬과 같아서 원부자재 수출입이 불리하기 때문에 매년 '원가절감!'을 외치고 외쳐보지만 결론적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인구 5천만이라는 작은 내수에다가 세계적인 저성장 때문에 초과공급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대량 생산에 맞는 수요가 존재해야하는데 수요가 없으니 대량 판매가 점점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 보니 미래에는 반드시 최소한의 공급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뽑아내는 초 부가가치 산업이 시대를 이끌 것이고, 그것을 발굴하는 것이최대 관건이 되겠다라는 나름의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업 모델 중 가장 제 생각과 비슷했던 것이 '플랫폼 산업'이었습니다.

그럼 플랫폼 산업이란 무엇이냐? 예를 들어 설명해보죠!

가장 보편적인 플랫폼의 예

1. NAVER

대한민국 자타공인 No.1 포탈 사이트입니다. 2000년대 초반 지식in으로 회원수를 끌어모아 지금은 부동산, 쇼핑, 지도 등등 파생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2. Youtube

3.Alibaba

이 밖에 구글, MS, TED, Facebook 모두 플랫폼 비즈니스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를 정의해보자면 플랫폼은 기본이 되는 무언가를 제공하고, 각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나 생태계를 형성하는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은 참여자가 더 많아질 수록, 더 많은 아이디어가 공유될 수록 그 가치가 더욱 커지는 구조를 갖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플랫폼의 제공자의 역할은 우선적으로 수요자와 공급자가 원할히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플랫폼 이용자의 수질을 관리해 플랫폼의 전체적인 질을 올리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 됩니다.

이용자의 수질이 나쁘다면 이용자의 이탈이 일어나 플랫폼 참여자가 줄어들음으로써 가치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스팀잇의 수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합니다

이것도 플랫폼이었다!!!!

이번에 '플랫폼, 경영을 바꾸다'를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된 것이,

플랫폼 비즈니스라는게 굳이 IT쪽에만 국한된 모델이 아니라는 것이옵니다.

책에 소개된 몇몇 플랫폼을 소개해드리자면

1. 클럽

클럽이 무슨 플랫폼이냐고 할 수 있는데 클럽 어디나 '레이디스 데이'라고 여자들은 무료입장이든가 할인 입장 하는 행사가 많잖아요?

사실....... 섹시한 여자들이 많이 모여야 남자들이 몰려갑니다.

클럽이라는 장소가 제공이 되고, 음악+술+타인과의 만남이 하나가 결합되면서 가치가 결정되는 곳이기 때문에 일단 사람이 많아야됩니다. 사람을 끌어모으려니 여자만 많으면 남자들이 몰려와서 술을 삽니다 ㅋ 그럼 클럽은 수익이 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중한 수질관리가 중요합니다. 각종 복장제한, 나이제한 등으로 플랫폼의 질을 떨어뜨리는 이용자를 먼저 차단해야됩니다.

2. 아이폰

스티븐 잡스의 명작 아이폰!!

일단 앱스토어를 공개해 전세계의 우수한 개발자들이 다양한 어플을 선보일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애플측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앱스토어 등록을 승인해주니 '아이폰 = 좋은 어플' 이라는 공식이 생겼죠!

저도 사실 안드로이드도 써 봤지만 어플의 수준이 아이폰을 절대 따라 갈 수 없더라구요.
안드로이드에는 정말 조잡하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앱이 너무 많았다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ㅠ

그리고 아이폰이라는 매개로 각종 폰 부대용품이라는 산업이 발전합니다!!!
명품 브랜드에서도 폰케이스를 제작할 정도니 그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시죠?

내가 발견한 플랫폼

1. 스팀잇

가상화폐 '스팀'에 기반한 신기한 플랫폼입니다.

steemit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연관된 사이트들이 출연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컨텐츠를 공유하며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보여줍니다.

다만 셀프보팅이라든지 저질 컨텐츠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정화활동을 하며 생태계를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싱가포르

플랫폼 전략으로 먹고사는 나라 '싱가포르'

정말 물가 아주 높고 하고, 즐길 것도 없고, 매우 덥고 습한 곳이었습니다만!

각종 세제 혜택과 정부지원으로 세계 기업들을 끌어들여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주고, 석유화학 공장과 중계무역항으로 개발해서 상선들이 한번씩 들렸다가 기름까지 넣고가게 하는 서울만한 크기의 대단한 도시국가였습니다.

지난 포스팅 : 싱가포르 방문 후 느꼈던 15가지 스토리

마무리

우리 모두 스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컨텐츠 수질 관리에 힘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