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족여행] 감천 문화마을과 태종대 입구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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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잃은 맛을 가진 돼지국밥을 먹고나서는 원래 1번째 목표였던 감천문화마을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언덕길이 어마어마해서 놀랐었는데 만약 대중교통으로 저길 올라고 했으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

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항상 주차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부산에서 좋았던 점은 적당한 수준의 주차비를 받았던 점이었다. 감천문화마을 앞에 있는 공영 주차장 같은 경우는 무려 단돈 1,000원의 주차비로 우리 가족을 엄청 행복하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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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하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무슨 말도 안되는 클래식 카가 주차되어 있길래 뒤에 돌아가서 보니 르망이었다. 차를 잘 알지도 못했던 나도 아주 옛날 차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보니 추억을 막 쏟아내시는 모습을 보면 괜시리 웃음짓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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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감천문화마을 입구는 이미 기념품 샵으로 가득 차있었다. 부모님은 이곳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판자촌이었는데 요즘에는 이런곳을 관광한다는 사실에 신기해 하셨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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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슬프다고 생각할수는 있겠지만 막상 보게 된 감천문화마을은 아기자기 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실제 거주하고 생활 터전인 사람들이 많기에 떠들면 안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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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정도의 짧은 구경뒤에는(생각보다 한바퀴 돌아보는데 오래 걸리지 않아서 당황) 태종대로 이동하기로 했다.

사실 자갈치 시장이랑 깡통시장을 가려 했었는데 의외로 할일이 없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차가 없었다면 이동하는 것만 하더라도 2배 이상의 시간이 들었을터이고 그랬다면 태종대는 못 갔을 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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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는 전망대나 등대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걸어서 가거나 다누비 순환열차를 타는 방법이 있다.

걸어가보지는 않았지만 다누비 순환열차를 타보니 무조껀 이건 열차를 타야되 라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가격은 성인 기준 3,000원 이었고 1회 왕복권이었으니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

그리고 타는 방법도 계속 줄을 서 있어야 하는게 아니라 구매시 자동으로 내가 타야 할 기차의 번호가 찍혀 나와서 기달리는 것도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했었다. 물론 지정좌석은 아니니 4~6명이 같은 줄에 앉기 위해서는 계속 줄 서 있는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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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차를 타고 칙칙폭폭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부산 가족여행 출발, 그리고 돼지국밥 — Stee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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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지네요 ㅎㅎ 열차가 귀엽습니다 ㅎㅎ

멋진곳을 여행하시네요
팔로우하고 자주보러올께요~

문화마을 저도 최근에 다녀왔었지요 :)

아 감천마을 태종대 부산 가족 여행 해외 여행 못지않네요 멋져요

Nice post Upvoted :))

부산에 1년을 살았는데 가본적이 없다는 ㅎㅎ.. 여친이 없어서인가..요..ㅠ

부산 오셨네요 환영합니다!! 재미있게 놀다가세요:)

제가 부산사람이긴 하지만 감천마을은 딱 한번 가봤네요 ㅎㅎ;;
생각보다 아담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이쁜동네 더라고요.

저는 부산 여행갔을때 버스로만 다녔는데도 의외로 교통편은 좋더라구요. 그래도 가족과 함께 하실려면 역시 차가 좋겠죠! 감천문화도시는 정말 사진찍기 좋았던 곳 같아요

고등학교때 부산에서 살았었네요 ㅋㅋ 그때는 소풍을 태종대로 갔었는데 ㅋㅋ 태종대 2화 기대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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