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도 투자하고 광고도 해주는 이야기 : 프로미스팀(@promisteem)

boostyou (64)in #kr • 6 years ago

오늘은 듣자마자 이거다.라고 생각을 해버린 스팀 기반의 약속 서비스인 프로미스팀(@promisteem)에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아직 기술적으로 구현된 건 아니라서 댑(dapp)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듣자마자 진짜 스팀잇에 어울리는 서비스가 나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프로미스팀이란?

약속이라는 단어 promise와 steem의 합성어로 시작된 서비스인데요.

이 서비스는 내가 1주일간 무엇을 몇 번 하겠다는 약속을 정해놓고 지키면 투자 이상의 보상을 받게 되는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이야기를 해보면,

"나는 1주일에 운동을 3번 이상 하겠다."라고 약속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프로미스팀에서 제시하는 금액을 프로미스팀 계정으로 보냅니다. 내가 선정해놓은 미션을 수행했다면 최소한의 인증을 진행하고 그것을 통해서 프로미스팀 계정에서는 보팅을 통해 내가 처음 지불한 금액 이상의 보팅을 약속받는 것이지요.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는 내 결심들

새해가 되고 혹은 어떤 큰 계기가 있을 때마다 작심삼일로 끝나는 일들이 많습니다.

운동의 경우에는 3개월을 끊어놓고 한 달이 채 안 되는 시간만 다니는 경우가 종종 생기잖아요. 책은 사놓고 책장에 전시해놓는 경우가 꽤나 많은 편이고요.

그럴 때마다 요즘은 생산성 앱이니 계속적으로 리마인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또 그것을 사용한다는 게 약속을 위한 일을 만들게 되더라고요. 동기부여도 잘 되지 않고 말이죠.

그런데 프로미스팀은 실질적인 재화라고 말할 수 있는 내 스팀을 담보로 하여 진행되는 일이기 때문에 동기부여는 정말 확실한 것 같아요. 책도 많이 읽고 운동도 많이 할 수 있으면 당연히 좋겠지요.

약속을 하고 지킬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최선이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반성의 시간을 확실하게 가질 수 있는 게 키포인트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단점은?

지금까지 장점만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요. 단점이 없지는 않아요. 일단 서비스를 전부 사람이 수동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게 댑이나 웹서비스로 나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여러 문제 요소들이 꽤나 있더라고요.

개발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것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것도 부담일 테고요.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거나 혹은 그 사람이 약속을 못 지켰을 때 동기부여해주는 방식도 엄청 한정적일 수 밖에는 없어요.

모바일에 접속해있는 시간이 훨씬 많을 것이고 웹 서비스로 구현된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푸시 메시지 등을 받기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는 @innovit 과는 꽤나 많은 이야기를 해봤다고 생각하는데요. 추후에 가능하다면 댑으로까지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개발비는 어마어마하니까요.)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같은 뜻을 공유하고 있는 동료인 @hwook 님이 있기 때문에 프로미스팀을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