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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95%) De Profundis (4)

in #kr4 years ago

[70] 우리는 그에게 가장 다양한 것과 사람들을 빚지고 있다. 위고의 「레미제라블」, 보들레어의 「악의 꽃」, 러시아 소설에 나오는 연민의 노트, 베를렌과 베를렌의 시, 스테인드글라스와 태피스트리, 그리고 15세기 번존스와 모리스의 작품, 조토에 속한 탑, 랜슬롯과 기네비어, 탄호이저, 미캘란젤로의 수심가득한 로맨틱한 대리석 조각, 뾰족한 건축양식, 어린이와 꽃의 사랑--실제로 이 두 가지는 고전 예술에서는 자라거나 표현될 공간이라곤 거의 없었는데, 12세기부터 오늘날까지 다양한 방식과 시간대에서 지속적으로 묘사되어 왔으며, 간헐적이고 의도적으로 어린이와 꽃처럼 되곤 한다. 봄에는 언제나 꽃이 감춰져 있는 것처럼 보이고, 다 자란 어른들이 자신들을 바라보는 걸 피곤해 하고 찾기를 포기할까봐 오직 태양으로 나왔으며, 어린이의 삶은 나르시스를 위한 비와 태양이 존재하는 4월의 어느 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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