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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95%) De Profundis (4)

in #kr4 years ago (edited)

[60]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죽기 전에 '자신의 영혼을 소유'한다는 것은 비극이다. 에머슨은 '누구에게도 자신만의 행동보다 귀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그것은 꽤나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다. 그들의 생각은 다른 사람의 의견이며, 그들의 삶을 흉내낸 것이고, 열정을 인용한 것이다. 그리스도는 단지 최고의 개인주의자가 아닌 역사상 최초의 개인주의자였다. 사람들은 그를 평범한 박애주의자로 만들거나, 또는 체계적이고 감상적인 이타주의자로 평가하려 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물론 가난한 이들과 감옥에 갇힌 이들과, 신분이 낮은 이들, 불쌍한 이들을 불쌍히 여겼다. 그러나 그는 부자와 쾌락주의자, 무언가의 노예가 되기 위해 자신의 자유를 낭비하는 이들, 좋은 예복을 입은 이들과 왕실에 사는 이들을 더욱 불쌍히 여겼다. 그에게 부와 쾌락은 정말이지 가난이나 슬픔보다 더 비참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타주의에 대해서, 우리를 결정하는 것은 자유 의지가 아니라 소명이며, 따라서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딸 수 없고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딸 수 없다고 말한 그보다 누가 이를 더 잘 알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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