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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De Profundis (3)

in #kr5 years ago

[50] 나는 쾌락을 위해 살았던 단 한순간도 후회하지 않는다. 사람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기에 나 또한 그렇게 했다. 경험하지 못한 쾌락이라곤 없었다. 나는 영혼의 진주를 포도주 잔에 던져 넣었다. 나는 플룻 소리에 맞춰 프림로즈 길을 내려갔다. 나는 달콤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동일한 삶을 계속한다는 것은 그것에 제한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되었을 수 있다. 나는 이를 극복해야 했다. 정원의 나머지 반쪽에도 비밀이 있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내 책에서 조짐이 드러나있고, 예시되어 있다. 일부는 「행복한 왕자」에서, 일부는 「젊은 왕」에서 드러나 있는데, 사제가 무릎을 꿇고 있는 소년에게 '불행을 만든 이는 당신보다 더 현명한 이가 아니던가?'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분명히 드러나는데, 이를 쓸 당시 내게 그것은 단순한 대사 그 이상이었다. 많은 부분이 비운의 노트에 감춰져 있는데, 「도리언 그레이」에서 흐르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멋진 문단에 감춰져 있는 것과 같다. 「예술가로서의 비평」에서 다양한 빛깔로 표현되었고, 「인간의 영혼」에서는 이를 너무도 쉽게 읽어낼 수 있다. 반복되는 모티브가 「살로메」를 음악의 한 소절처럼 만들고, 이를 발라드로 엮어낸다고들 한다. '순간을 사는 기쁨'의 이미지의 청동 빛깔에서 나온 남자의 산문시는 '영원히 머무는 슬픔'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럴 수 없었을 것이다. 삶의 모든 순간에서 누군가는 이제까지와 다름 없는 이가 될 것이다. 예술은 상징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상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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