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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De Profundis (3)

in #kr5 years ago

[33] 이제는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한 때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알고 있었고,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 때는 언제나 가슴 속에 봄기운이 감돌았다. 나는 잘 기뻐하는 성격이었다. 나는 내 삶을 큰 즐거움으로 채웠다. 잔에 포도주를 가득 채우는 것처럼 말이다. 이제 나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삶에 접근하고 있으며, 때로는 행복을 마음 속에 그리는 것이 몹시도 힘들다. 옥스포드에서 첫 학기를 보내는 동안, 페이터의 「르네상스」를 읽었다. 이 책은 내 인생에 이상한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은 단체가 일부러 슬픔에 빠져 지옥(Inferno)에 사는 이들을 낮게 평가하는지를 보여준다. 나는 대학 도서관에 가서 「신성한 코미디」의 구절을 읽었다. 음침한 습지 아래에 누워 있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한숨을 내쉬며 '맑은 공기 속의 음침한'이라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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