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in #kr6 years ago

사랑이란 내가 너를 아끼는 마음이다. 아껴서 내가 너로 인해 행복한 것이 아니라, 너무 아껴서 다른 사람들이 너를 보는 눈까지도 내가 갖는 것이다. 그래서 너를 위해 내가 머금는 눈물이고, 그들이 가지는 너에 대한 느낌까지 내가 보고 듣고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너까지 나로 만드는 것이다. 내가 너야... 라고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내 기분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오직 너의 기분, 마음상함까지도 내가 그대로 느끼는 것이다. 사랑이란 하루종일 너를 내마음에 두고 내 일상을 살아내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니가 되는 것이다. 더이상 니가 아니라 내가 되는 것, 심장을 공유하는 것이다. 미소를 공유하고 눈물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은, 가볍고 쉬운 것이 아니라 어렵고 무거운 것이다. 그래서 사랑해 라고 말할 때는 웃음보다 눈물이 먼저여야 한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 눈물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사랑해 라고 말하고 싶은 밤입니다. 메가님도 얼른 가서 사랑한다고 고백하세요. 이제는 울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우리는. 충분히 울었으니까 ㅋ

Sort:  

저흰 아직도. 너와 나인데..
충분히 공감되면서도 씁쓸한 글이네요..

충분히 울었으니..

전 덜 울었나 봅니다.
다시 울컥하는 걸 보면..

공감의 의미예요. 운다는 것은... 울 필요 없어요. 절대. 공감하면 돼요...

크아...멋있다.. 멋있다.. 멋있다..
이 메가스포님 글로 북키퍼님 기분이 조금 더 나아지신 듯...
그리고 전 이 글과 댓글로 술 한잔 기울이면서 웃을 수 있네요 ㅎㅎ
요새 읽고 있는 책에서 내가 자서전을 쓴다면 너는 제 2권이야 라고 적힌 거 보고 오~~ 했었는데..
이 글과 이 댓글 더 맘에 와닿아요..

우리 메가님 글은 항상 저를 몰아세워요. 북키퍼야~ 너도 내글에 뭐든 쓰렴...! 그래서 메가님 글이 좋은 것 같아여.

<내가 자서전을 쓴다면 너는 제 2권이야>

오.....

글보다 북키퍼님 댓글이 아주 쪼끔 더 멋있는거 같네요...^^(씁쓸한 미소..)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6
JST 0.034
BTC 63935.74
ETH 2749.19
USDT 1.00
SBD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