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있는 그대로 내비추는 것, 나아가 스팀잇에서의 분야 정하기.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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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로 사랑받는 경험,
그 것은 한 인격체로서의 성장에 아주 의미 있는 채움이 됩니다.
그 채움이 부족할 때에 우리는 스스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 내는 것에 커다란 두려움을 느끼게 되죠.

사실 이런 두려움은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을 뿐 누구에게나 내면 깊숙한 곳에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그러니 이 작은 마음을 잘 다루어주어야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할 때에 당당하고 자신 있게 마주할 수 있는 이 생기는 것이지요.

때로 관계의 틀어짐은 우리의 마음에 이러한 상처를 심어 주고 말아요.

그 것은 다가오는 시간처럼 거부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일들입니다.
가 뜨고 지는 것처럼, 이 피고 지는 것처럼,
이 오고 여름이 오고 그 뒤에 가을, 겨울이 지나 다시 이 오는 것처럼.

그러니 마냥 피할 수만은 없는 일이라면, 대처 방법을 잘 알아 두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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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런 두려움이 생길 때에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게 되는 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겠습니다.두려움은 사람마다 다양한 양상을 나타 내며 외형적으로는 모두 다른 형태같을지라도
그 뿌리에는 사실 거절감에 대한 두려움이 내재 되어 있는 것입니다.

거절감이 스며든 상처투성이 마음은
' 나의 단점을 알게 되면 저 사람은 떠날지도 몰라!'
' 내 진짜 모습을 알면 도망갈거야!'

하는 왜곡된 마음을 불러일으켜서

마음에도 없는 못된 소리를 하게 되기도 하고,
일부러 단점을 보이려 하기도 하고,
장점을 꽁꽁 감추어 누구도 보지 못하도록 숨겨버리기도 합니다.
그 것이 선한 마음이든, 재력이든, 사회적인 지위든, 어떠한 것이든 상관 없이.

또 다른 누군가는 할 수 있는 한에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기도 합니다.
피부를 가꾸고, 에 좋은 것을 먹고, 운동하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을 읽고, 명상을 하고. 을 열심히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봉사를 가고.

음, 이것은 마음깊은 거절감을 잘 다스리고 인정받으려는 욕구를 자기 발전으로 승화시킨 아름다운 예겠네요. (물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두려움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 노력동일 선상에 놓고 보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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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렇게 마음의 두려움을 나를 발전시키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일단 내면의 아이를 잘 보듬어 주는 일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어떤 것이었는지, 예전에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상처받게 되면서 또는 누군가와 관계가 틀어지면서 그 것을 의미없게 여기게 되었는지, 내 기준을 내려놓고 타인의 기준(이라 생각되는 것)에 맞추려 하기 시작했는지.
동시에 그 때 많이 속상했구나, 많이 아팠구나. 또 그 마음을 느끼고 싶지 않았구나, 그래서 노력했구나.
속상했지,
하고 다독여주어야 합니다.

그런 뒤에 남은 것은 누군가에게 보여 주는 일이겠죠? 그 때에 필요한 것 또한 마음을 다독여 주는 일입니다.
나의 이런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지금 나를 두렵게 하는구나,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해 줄까?
나의 이야기에 관심 가져 줄까?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내비춰도 떠나가지 않을까?
하고 두려움이 스며들 때

괜찮아. 관심 가져주지 않아도 괜찮아. 내 이야기를 들어 주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싫어해도 괜찮아. 거절당해도 괜찮아. 하고 내려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아가는 단계가, '나는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
입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은 쑥쓰럽기도 하고 괜시리 머쓱해지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이 청소년기때 잘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자기 발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만약 읽으시면서
'음, 나는 내 감정을 보듬어 주는 일은 자연스럽게 하고 있어','나 잘 하고 있구나'
하고 느끼셨다면 그 것은 축복받은 일입니다.

또 자신의 길을 잘 찾아가고 계신 것이니, 가시는 길에 행운이 깃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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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스팀잇에서의 분야 정하기가 빠졌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돌이키신 후
    그것을 주제로, 좀 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고 좀 더 사람들이 관심가질 수 있게
    을 쓰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같은 경우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때는 100이라는 힘이 있으면 200까지도 내서 하게 되는데,
    어떠한 상황에 의해 하게 될 때는 100이라는 힘이 있어도 30정도 쓰게 될까 말까 하더라구요.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어떤 글들은 단숨에 써내려가도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왔었다면
    어떤 글들은 몇시간동안 붙잡고 있었는데도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물이 나와서,
    마음이 좋지 않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맞는 방법이 다르기에, 자신에 맞는 방법을 찾아 가는 것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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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
저희 판다부부도 더욱 열심히 하면서 저희 만의 분야를 확고히 개척해야겠네요!!!

새우 미역국은 정말 새로운 레시피였어요 !! 판다부부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

뭔가 분야를 정하기엔 딱히 잘 하는 게 없어서...전 이것저것..ㅎㅎ

보보님 글 읽고 떠오른 노래가 있어 답례로 드리고 갑니다~^^

스팀잇에 카테고리가 빨리 생겼으면 좋겠어요.
글들이 두서없이 줄줄이 보여지잖아요. ㅎㅎ

아, 그건 정말 그래요! 저도 이벤트 참여할 때나, 감사의 글을 쓰고 싶을때나 리스팀을 하려할 때에도 카테고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먹스팀 하고플 때도!

정말 좋은 글이에요. 감동입니다.

감동이시라니, 정말 기쁘군요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제 또래인 젊은 사람들 보면 대부분 두려움에 모든일에 적극적이지 않더라구요.. 언제부터인지 스마트폰이 나오고 수동적으로 바뀌게 되었나봐요 한편으로는 안타깝네요 ㅜㅜ

아무래도 경험의 폭이 좁아지다보니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 몇십년 전에 비해서 시대적으로 생존의 위협은 적으면서도 발전 가능성 또한 적다보니 행동의 폭도 그만큼 좁아진 듯 하구요. 안전을 추구하는 것이 평타치는 삶이 되었으니 말이에요. : ) 스마트폰도 영향을 끼쳤을 수 있겠어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전 얕고 넓은 이야기가 좋아요 ^^

ailove 님 포스팅 보면 확 이해가가요~ 다양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군요!

내면의 아이를 다독다독해줘야겠어요.
분류가 없어도 하고 싶은 이야기로 채우면 되지 않을까요.
내면의 아이가 말하려는 것으로 한 가득 채워주세요.^^

그러게 말이에요. 그냥 하고싶은 거 맘껏 하면 되는데, 왜 굳이 한가지로 통일하려고 했는지!! 가끔 바보같지 뭡니까. :)

자신의 분야를 정하고 확립하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어요

쉽진 않지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

크...이래서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죠. 제가 주구장창 했던 얘기들을 이리도 쉽게 다정다감하게 풀어주시니 전 그냥 오징어 느낌이네여 ^^ 보팅해봤자 빵 아니면 0.01이지만 그래도 하고 싶게 만드네여

세상에 관심사 겹치는 사람이 한 둘이겠습니까만은... 일일이 비교하다보면 마음만 힘들어지더라구요. @tkkorea 님 글에는 님만의 인생관이 담겨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만의 분야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스팀잇도 제 글을 분야별로 나눠줄 수 있다면 좋겠어요ㅋㅋ나중을 위해 제 나름대로 나눠서 써봐야겠습니다ㅎㅎㅎ

오오 비슷하게 느낀 분들이 많으셨군요! ㅎㅎㅎ 저도 그래서 제목 앞부분에 나름대로 분류 시도를 하다가 맘에는 안찹니다만 다시 시도해봐야겠어요, 귀귀님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꺄!!감사합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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