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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웃는 가면, 얻는 것과 잃는 것

in #kr6 years ago

실랄한 자기 비판이신가요? 오히려 자기 자신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듯해서 오히려 부럽군요. 휩쓸리지 않기 란 다짐이 아프게 눈에 들어오는군요. 남을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전제에서 자기를 지키는 힘은 오로지 자신을 알고 이해한다는 것이겠어요. 여긴 지금 물난리 수준이예요. 미세먼지를 밀어낸 기쁨과 다소 찐덕이는 날씨의 번거로움이 있는 하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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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비판이 신랄했군요 ㅎㅎ

빅맨님 오래간만입니다..^^ 언제나 반가운 큰남자 아내바라기(사실은 왕따)빅맨님이십니다..^^

(나이만)어른이 되고나서 가장 큰 수확은 아마도 제가 착하지 않다라는 걸 알게 된 거 같아요.. 제가 착한줄만 알았을땐 나는 선,세상은 악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봤지요.. 그러니 항상 나는 피해자.. 억울할 수 밖에 없었구요.. 그런데 크고나서 보니 내가 피해자 역할을 자처했구나.. 싶더라구요..

나는 피해자 상대방은 가해자 라는 관점으로 봤을 땐 항상 분노에 차있고 마음이 슬플 수 밖에 없었던거 같아요..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어보였으니까.. 그런데 어쩌면 내가 먼저 피해를 받았을지는 몰라도 그 사실을 계속 맘 속에 껴안고 살 필요는 없었던거 같아요..

맘 속에 있는 응어리를 드러내놓고 털어버리고 그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상황을 바꾸는 것이든, 아니면 그 상황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내 인생을 조금이나마 더 즐겁게 사는 것이든) 일을 하는 것이 더 나았을텐데 말이에요..

다행히..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니..

오늘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희망적인 생각이 드네요..^^

그래요. 결국은 내가 행복한 것이 삶이라면 너무 많은 생각과 관계속에서 괴로워할 필요는 없는 것같아요. 그런면에서는 메가님은 나이에 비해? 선구자군요. 피해자의 자처,, 최근에 어떤 일로 많이 느끼는 부분이었는데...개념정리를 해주시는군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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