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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요즘 뜨거운 감자 클레이를 이더와 함께 알아볼까요 ? 블록체인 전문 팟캐스트 '블록킹' 145화 논점을 명확하게~!

in #kr10 months ago

오랜만에 블록킹 듣고, 짧게라도 바로 댓글을 남겨봅니다. ^*

역시나 오늘의 주제가 되었던, 브런치의 글은 저 역시도 정독을 하면서, 블록킹 세 분은 어떤 생각이실지 궁금했습니다. 예상에 부합되게 뜨거운 열기로 딱딱한 클레이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놓으셨네요~~ ㅎㅎ

일단, 공개 보안의 법칙이랄까? 그런게 있어요~ 윈도우즈에 비해 리눅스 해킹 시도와 큰 사고들이 많다거나, 이건 오픈소스로의 차이일테고, 맥OS에 비해 윈도우쪽 보안 사고가 많은데, 이건 어느쪽이 개발과 운영을 잘하냐의 차이보다는 더 많이 쓰이고 있는 절대량의 차이도 있죠~~

클레이튼/클레이도 그 범주에 드는 내용들도 있을 테고, 본질적으로 아직 명확한 사용처나 기대하는 가치를 효율적으로 만들고 있지는 못한 측면이 클 겁니다.

클레이가 최근 클립이라는 서비스를 내기 전까지 크게 이슈가 되거나, 주제로 다룰 만큼의 내용은 아니었죠~ 도둑 상장 건이 있긴 했지만, 그건 변죽이라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네이버와 다음의 구도와 같이 대한민국 포털이라는 문화가 이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나마 조금 더 국내 지향적인 느낌이 현재의 카카오입니다. 그룹의 공통된 비전이 제대로 각각의 하위 조직까지 의식하고 있는지도 의문이구요~~

그래서, 정리를 해보자면, 클립으로 표방된 클레이의 여러가지 한계점으로 보이는 문제나 선명하지 않은 부분은 비단, 클레이 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블록체인 업계 전반의 공통된 문제이자, 대기업 포털의 지배하에 있는 입장에서 태생적 한계가 있을테고, 정부 등의 눈치를 보면서도 수익화를 더이상 미루기도 힘겨운 상황이라, 뭐라도 진행해봐야겠다는 나름의 의지이자 용기로 보였습니다.

네이버가 유사한 뭔가로 이슈가 됐을때, 제 생각이나 블록킹 세분의 큰 틀에서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 그래서 더욱더 안타깝습니다.

다만, 유지되고, 지속하고자 하는 서비스나 기업은 그 자체로도 의미와 가치는 있기에 한편으로 응원하면서도, 좀 더 솔직히 블록체인을 대하고, 활용한다고 얘기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픈소스의 철학도 인지하지 못하면서, 그런 척 하거나, 굳이 대의를 위한 블록체인을 명시하지 않아도, 우리는 그들이 그들의 영리화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쯤은 이미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사기치고 도태되고 사라지는 것 보단, 그들의 최선으로 다해, 해당 기업과 그곳에 투자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으니 말입니다.

행복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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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형님. ㅎㅎ 오랜만에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음... 사실 클레이튼의 경우는 뇌피셜이라 방송에는 안 다뤘지만, 여러 정황들을 봤을 때 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지 추측은 되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대기업들과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것들이 있고요. 태생적인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강하게 이슈를 다룬 것도 있는데요. 왜냐하면 그런 태생적인 한계를 끊어내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입니다. 2013년부터 비트코인 거래소가 생겼는데, 그 이후로 대기업이 뭔가를 해서 성과를 낸 사례를 한군데도 보지 못 했던 것 같아요. 이러한 상황에서 카카오와 협업하는 클레이튼 마저 사라지면, 정말 국내에 블록체인 산업이 좀 많이 꺾일 것 같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의 문제인데... 사실 이더리움 진영에서 긴 분석 글을 올렸을 때, 클레이튼이 이를 소화할 수만 있다면 괜찮은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했었습니다. 코드까지 분석해서 그런 글을 올리는 것은 웬만한 관심 아니고서는 그럴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대응도 그렇고 좀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코드 분석하면서 소통의 여지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비판 들어가면서 발전시키면 더욱 좋을 것 같은데, 이 마저 사라져버리면 정말 거래소에 상장된 껍데기 뿐인 코인이 될 것 같아 우려스럽긴 합니다. 이더리움의 발전을 보면 비탈릭이 일일이 트위터에 댓글 달아가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런 이더리움을 참고한 프로젝트라면 이런 커뮤니케이션 부분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암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