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의 자정 일기 : 달팽이
거의 일 년 가까이 키우던 달팽이가 죽었는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 다시 눈을 부릅뜨고 찾는데 … 달팽이 집이 뒤집혀 하늘을 향해 있고 달팽이 살은 보이지 않았다. 잠시 멍~ 살은 어디로 사라진 거지? 벌써 썩은 건가? 달팽이가 죽으면 뒤집힌다는 거 처음 알았다. 죽으면 세상이 뒤집히는 건가? 나는 살아 있어서 세상이 안 뒤집힌 건가? (뭐래…)
작년 8월 어느 날 가게를 갔는데 츄파춥스 모양을 한 연두색 싱그러운 율마가 ‘나를 데려가 주세요’라고 속삭이듯 나를 유혹했다. 진한 연두색이 빛을 받아 반짝였고 손으로 쓰담쓰담 하자 레몬 향기가 솔솔 은은하게 나에게 스며들며 나를 너무 행복하게 했다. 너를 데려가고 싶은데 나 사는 집은 해가 충분하게 들어오지 않아. 얼마 못 가서 넌 죽을 거야. 외면하고 필요한 것을 사고 나오는 가게 앞에서 나도 모르게 내 몸은 이미 어느 아이를 데려갈까 율마를 고르고 있었다.
에잇! 모르겠다. 죽으면 할 수 없지. 그렇게 율마를 데려왔는데 그 화분에 달팽이가 같이 온 거다. 처음엔 달팽이라고 생각도 못 할 정도로 작았다. 혹시라도 밖으로 나올까 봐 화분에 있는 것이 왠지 불안하여 달팽이 집을 만들어 주고 달팽이를 그곳에 옮겨 놓고 키웠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달팽이가 암수한몸이라는 것을 망각했다. 뜨악! 시간이 지난 어느 날 1마리였던 달팽이는 5마리가 된 것이다. 먹으라고 놓아준 양상추 잎에 작은 달팽이가 다다닥 붙어 있는데 너무 놀라 기겁했다는... 한 마리까지는 귀여웠는데 너무 많아지니까 처음엔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것도 또 자주 보니까 정이 드는 건지 기어 다니는 게 여전히 이쁘더라는… 처음 나에게 온 달팽이는 죽어 뒤집혔고 아직 남아 있는 작은 새끼들은 오늘 공원에 놓아 주고 왔다. 너무 작아서 새가 쪼아 먹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되는 것을 보니 그동안 달팽이 하고도 정이 든 모양이다.
잘 살겠지. 세상은 원래 위험해. 자유에는 언제나 대가가 따르거든.
달팽이야 잘가~~~
사진봐선 키운게 아니라 그냥 방목한 것 같은데요...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게요 ^^ 또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ㅎㅎ
이적 노래 좋아하는데~~~
달팽이...귀뚜라미...
참 이름도 친숙하고 정겹습니다^^
이적 노래 넘 좋죠~ ^^ 저도 이적 노래 참 좋아 합니다.
그러게요. 달팽이 ^^ 귀뚜라미 ^^ 메미 ^^ 다 친구인가봐여~ ^^
달팽이가 자웅동체 라는 거 첨 알았네요. ㅎ
전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ㅠㅠ
사실 새끼들이 또 마구 늘어날까봐 살짝 겁도 나서 얼른 세상밖으로 놓아 주었지요 ㅋㅋㅋ
보팅이벤트에 참여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집 속이 비었다면... 운명하신듯..ㅠㅠ
그러게요..ㅜ 속상했어요.ㅜ
ㅋ~~
마치 동화책을 읽는 것 같아요 ㅎㅎ
멋진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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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여 고맙습니다~
꺅 !!!!! 너무 좋으신 말씀에 제 피로가 사르르 사라지듯 기분이 좋아졌어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Hi~ baram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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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bored? Play Rock,Paper,Scissors game with me!SHOPPlease go to steem-engine.net.초등학생 자녀를 둔 지인들이 가끔 달팽이를 키우는데
엄청난 속도로 불어난다고 합니다.
수명이 2년 전후인데... 알을 잔뜩 낳고 저세상으로 간다고...
공원에 놓아주신건 잘하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