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Yves Saint Laurent 브랜드 스토리
안녕하세요. 여러분. @baaam입니다.
일곱 번째로 쓰게 될 브랜드는 'Yves Saint Laurent'입니다. 이 브랜드는 대부분 아실테지만 '생 로랑'은 뭐야?로 알고 있는 분도 있으실 거 같아 제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원래는 2012년 전까지는 '이브 생 로랑'으로 브랜드 이름을 유지하다가 2012년 에디 슬리먼이 들어오면서부터 '생 로랑'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으로는 과거에는 막강한 힘을 지녔던 이브 생 로랑이 현재는 명품브랜드의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힘을 발휘하지 못 하면서 이름을 바꿔야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느끼게 되면서 바꿨음을 추측하고 있습니다.
*화장품과 일부 액세서리에는 아직 이브 생 로랑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생 로랑 크리에이터는 안토니오 바카렐로임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안토니오 바카렐로와 도나텔라 베르사체.
안토니오 바카렐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태리 부모님, 벨기에 출생.
1996년 벨기에 브뤼셀Brussels에 건축과 비주얼 아트로 유명한 라 캄브레 모드LA Cambre를 졸업함.
프랑스의 국제 패션, 사진 페스티벌에서 최고 패션상을 수상함
펜디 모피에서 2년간 근무함
2010년 9월에 열린 2011년 S/S 패션쇼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컬렉션 진행, 이 후 패션쇼는 파리 패션위크에서 계속됨
프랑스의 권위있는 상인 ANDAM에서 떠오르는 디자이너 상 수상
기네스 펠트로Gwyneth Paltrow가 바카렐로의 드레스를 입고 테리 리차드슨이Terry Richardson이 촬영한 하퍼즈 바자Harper’s Bazaar 매거진의 2012년 3월호를 촬영
2014년에 도나텔라 베르사체Donatella Versace의 베루수스Versus 라인의 캡슐 컬렉션 진행 후 크리스토퍼 케인Christopher Kane과 조나단 앤더슨J.W. Anderson에 이어 베르수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
베르수스에서 첫 번째 남성복을 기획
비대칭 디자인, 롱 점프슈트 드레스, 망사 디자인으로 유명하고, 가죽을 선호
리아나Rihanna,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칼리 클로스Karlie Kloss, 안야 루빅Anaj Rubik과 지젤 번천Gisele Bundchen 등이 그의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 밟음
http://www.street.co.kr/archives/16283
브랜드 스토리
몬드리안 드레스, 앤디워홀의 팝아트 의상 등 패션을 예술로 승화한 프랑스 브랜드이자 디자이너인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은 신비한 색채감과 혁신적인 스타일로 패션미술을 세계에 알렸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프랑스가 패션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이브 생 로랑이 존재했기 때문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은 대단했다.
1965년 몬드리안 드레스와 앤디워홀의 팝아트를 재해석한 옷.
패션은 단지 여성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확신과 신뢰감을 부여하고 그들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가지고, 여성에게 옷이 아닌 자유를 입힌 이브 생 로랑은 패션사의 중심에 한 획을 그은 브랜드이자 디자이너다.
이브 생 로랑은 1962년 파리에서 오트쿠튀르 하우스를 오픈하면서 브랜드 역사가 시작되었다. YSL 오트쿠튀르 하우스가 성장하면서 1966년에는 부유층의 소유물이었던 오트쿠튀르 패션을 기성복 라인인 '리브 고쉬(Rive Gauche)'를 출시하면서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패션의 대중화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이후 오늘날 패션계의 전설이 된 스모킹 슈트 '르 스모킹(Le Smoking)'을 출시하여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여성들을 위해서 남성용 이브닝 정장을 변형한 바지 슈트를 제안한 것인데, 당시의 여성 인권운동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와도 딱 맞아 떨어지면서 여성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된다. 1960년대에 여성들이 바지를 입는다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니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학교, 직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바지를 입는 것이 금지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브 생 로랑은 1960년대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여성해방운동에 주목하여 급변하는 사회에 새로이 등장한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여성을 위한 새로운 옷을 발표한 것이다. 이브 생 로랑의 르 스모킹은 단순히 남성복을 차용한 의상이 아니라 여성의 몸에 잘 맞으며 여성을 매혹적으로 만드는 옷이었다.
여성해방운동에 큰 힘을 실어다 준 르 스모킹 룩.
1968년에는 속이 비치는 소재를 이용하여 투명하게 비쳐 보이는 패션인 '시스루 룩(See-through Look)' 패션을 제안하여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게 된다. 당시 가슴, 팔 등 보디라인이 보이는 드레스의 등장은 큰 화제를 일으켰고, 현재까지도 시스루 룩은 계절에 관계없이 여성들의 섹시함을 부각시키기 위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매김하였다.
여성해방운동의 큰 파장이었던 시스루룩!
이브 생 로랑의 컬렉션 중 브랜드를 대표하며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스타일이 바로 '몬드리안 룩(Mondrian Look)'이다. 이브 생 로랑은 다양한 미술 작품을 패션과 접목시켜 패션미술을 선보여 왔는데, 몬드리안의 추상화 역시 옷으로 표현하여 계산적인 비율과 선을 통한 절제로 여성스러움을 더욱 강조시켰다. 몬드리안 룩은 당시 뉴욕타임스에서 최고의 컬렉션이라는 찬사를, 패션계에서는 극찬에 가까운 호평을 받았다.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은 2002년 은퇴하여 2008년에 생을 마감했지만 브랜드로서의 이브 생 로랑의 패션 세계는 그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클래식을 바탕으로 절제된 심플리티 속에 사람들의 니즈(Needs)를 담아내려는 시도와 컬러 모자이크는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모던함과 여성스러움을 받아들이면서 창조적인 변화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브 생 로랑은 기능성과 편안함이라는 현 시대의 요구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면서 패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것이 아마도 전 세계가 여전히 이브 생 로랑을 주목하는 이유일 것이다.
17SS 컬렉션 사진들을 조금 모아봤습니다.
+이브 생 로랑은 자신의 컬렉션에 최초로 흑인 모델을 세운 디자이너이기도 합니다.
이브 생 로랑은 패션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피카소' 입체파를 창시했던'브라크', '반 고흐'의 색채를 자신의 작품에 반영시키며 '패션미술을' 선보이기도 했으니 말이죠. 패션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던 거 같습니다. 패션에 아낌없이 주었기에 이 세상에 없어도 그의 이름이 남겨진 이유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관심있으신 브랜드가 있으시면 부담없이 댓글로 남겨주세요. 진짜로.
화려한 명성 뒤에 개인적인 삶은 무지 외로웠다고 알고있는 셍 로랑이네요~😀
네 맞습니다...ㅠㅠ 저는 이브생로랑을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영화로부터 시작이에요. 영화를 보면서 이브생로랑의 고뇌와 천재력을 느끼면서 영화에 몰입했었던 기억이 남아있네요.ㅋㅋ
올라왔군요 입생로랑 ! 르 스모킹은 옷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죠 ㅎㅎ
개인적으로 패션사에서 가장 인상깊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네! 생각하다가 이브 생 로랑이 생각나서 적게 되었습니다. ㅎㅎ
전 영화를 보면서 더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 그 이상의 놀라움이었습니다...
진짜 천재라는 말을 이해했었습니다...ㅋㅋㅋ 네 또 놀러오세요 :)
이런 스토리가 있었다니...
좋은 글 감사해요~
좋은 일을 하고 계시는 기리나님 안녕하세요! ㅎㅎ
네! 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영화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화를 보고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된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