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들에게

in #kr7 years ago (edited)

방사능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들에게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방사능 필수 상식)
출판사 열린세상
차일드세이브, 정갑수외 4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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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은 내 일상과는 별 상관없는 것이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그리고 출산과 육아를 하면서
방사능은 나와 우리 아이, 가족에게 별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는걸 알게되었지만.

뉴스기사를 통해서 어렴풋이 알고 있다가 종종 들어가보고 있는 커뮤니티카페 ‘차일드세이브’를 통해 이 책을 알게되었다.
방사능에 대해 자세히 알면 알수록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커서 읽기를 미루고 미루었던 차에 보관함에 담겨있던 책을 결제해 버렸다.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제대로 알아야했다.
읽고나니 엄마로서 어떤 실천을 하면 좋을지 윤곽이 조금 잡히고 이건 주변 사람에게도 꼭 알려야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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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알고싶지 않아도 알아야 할 것들

• 방사능 오염은 300년간 지속된다.
유럽에서는 지금도 체르노빌 핵사고(1986년)의 영향으로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들이 나오고있으며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2011년)의 핵 오염수는 지금도 바다에 배출되고 있다. 일본은 국토의 20%가 방사성 세슘에 고농도로 오염되어 있으며, 저농도까지 포함하면 국토의 약 70%가 오염되어 있다. 따라서 일본산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은 반드시 섭취를 피해야한다.(300년간)
한국은 일본산 식품에 대한 규제가 심하지 않으므로 개인이 스스로 규제해야한다.

• 여자와 아이가 방사능에 가장 위험
아이들은 성장하는 속도가 빠르고 세포 분열이 빠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성인보다 아이가 약 20배 정도 민감하다. 암에 걸려도 생존 확률이 어른보다 훨씬 낮다.

• 방사능은 사람의 오감으로 느끼는 것이 불가능하다.
호흡기와 소화기로 잘 흡수되며 생식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피폭(방사능 노출)은 외부 피폭, 호흡을 통한 내부 피폭, 음식을 통한 내부 피폭, 피부를 통한 피폭이 있으며 한국 상황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경로는 음식을 통한 내부 피폭이다.

• 체내 피폭은 체외 피폭보다 10~100배 위험
체내에 들어온 방사성 물질은 해독, 배출, 제거가 불가능하다. 소량도 나쁘다. 피폭되면 우리 몸의 세포는 괴사하거나 악성으로 변하고 특히 유전자 손상을 일으켜 불임, 골수 세포 감소, 피부 손상, 백혈병, 암, 유전적 장애 일으킨다.
(후쿠시마핵사고 이후 일본의 아이들의 갑상선암, 백혈병이 폭발적으로 증가)

• 방사능을 100%피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예방과 노력은 필요하다!

• 방사성물질 검출 식자재 기준
성인: 세슘 100/요오드300베크렐
영유아: 세슘 100/요오드 100베크렐

• 방사능 검사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방사능안전관리정보

• 라돈 무료 측정 및 저감 컨설팅 서비스
http://www.keco.or.kr/kr/business/research/contentsid/1602/afor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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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능(세슘, 요오드) 검출 주요 식재료, 금지해야할 것!

일본산 식재료와 생필품
표고버섯
목이버섯
일본산 녹차
고사리
블루베리(일본산, 유럽산-체르노빌)
기장 미역, 김(완도산이 안전)
북태평양 수산물, 동태류(고등어, 명태, 대구)
오징어, 북어, 어묵
멸치(머리와 내장)
컴퓨터 단층촬영(CT)
엑스레이 촬영
토르마린(베게, 발열벨트, 허리보호대, 목걸이, 비누, 세제, 화장품)
음이온(목걸이, 페인트, 모자, 벽지)
육정석 아이필로우
게르마늄 매트
잦은 항공기 탑승(한국 발 미국, 유럽)
일본, 하와이, 북미 서부해안, 벨라루스 등 여행지 여행
실내공기 중 라돈(석고보드)
일본산 의약품

• 대체방법

한살림이나 생협이용
제철 과일과 제철 체소
껍질째먹는 사과(팩틴)
두부, 콩
고기류
참깨(칼슘)
검은깨(칼슘)
상추(칼슘)
우거지(칼슘)
생들기름, 견과류(오메가3)
된장(해조류의 비타민)
계란, 유기농우유, 밤(비타민D)
무우와 각종 채소(멸치육수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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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를 조심하는 건 방어하는 방법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탈핵을 하는 것이다.
핵발전소가 더 생겨나지 않도록말이다.
우리 아이에게는 핵없는 세상을 물려주고싶다.

#탈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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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항상 하는 말. 일본산은 아니지.. ㅎ

저두요 ㅎㅎㅎ 저희 남편이랑 딸아이는 하도 세뇌 당해서 알아서 걸러요.

저는 좀 둔감한 편이에요ㅜ 여기 와서 플라스틱 그릇에 뜨거운 국물을 붓는 현지 사람들에게 약간 뜨아하긴 했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둥글둥글하게 키우는 편이라 이런 책들이 소개될 때마다 약간 죄책감이 들어요ㅜ 사실은 내가 귀찮아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진심 미안하기도 하고ㅜㅜ 근데 애들 키우다보면 따져야 할 경우가 한 두가지가 아니라 정말 어디다 초점을 맞춰야 할지 힘들 때가 많더라구요. 전 그냥, 잘 먹이고(애들이 먹고 싶다하면 감기가 걸린 애한테 아이스크림도 사주는ㅜ) 잘 자고(보통 9시 전에 재워요. 잠이 보약이다 ~~) 그러다 보면 잘 자라지 않을까요? ㅜㅜ

맞아요. 너무 민감해지면 정신 건강에 더 해롭죠^^;; 저는 한 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잠도 안오더라구요. 그래도 알건 알아야겠다싶어서 책도 보고 관심갖고 하면서 적당한 선을 지키려고 해요. 님 말씀대로 잘자고 잘먹는 아이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건강하게 이겨내는 힘을 가지고 있을거에요~ 우리가 그 힘을 믿어봐야죠.

매번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며 마음에 두고 있는 책이예요.
정리해 놓으신 글 잘 봤습니다.

읽기 두려워지는 책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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