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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코인비평) 스팀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 1편 베들레헴 철강이 주는 교훈

in #kr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선생님
현재 예비 증인 활동을 하고 있는 ayogom 입니다.
저와는 몇가지 다른 견해가있어서 댓글을 남겨봅니다.

노드의 운영비용이 줄어든다는 것이 이익을 보호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DPOS와 일반 POS / POW의 검증 방식중에 큰 차이는 POS와 POW 방식은 많은 검증 노드들이 검증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블록체인의 속도가 느리게 됩니다. 하지만 50%의 공격에 대해서 무척이나 안정적입니다.
예를들어 POW 증명에서 10000만개의 옳바른 검증 노드가 있다면, 해당 노드를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그 최소 그보다 많은 10001만개의 노드를 운영해야 조작이 가능해 집니다.

즉 노드의 수는 체인의 안전성과 연결이 됩니다.

하지만 스팀체인은 어떨까요? 스팀체인의 경우 현재 요구하는 RAM 사양이 64G 이상입니다. RAM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속도는 빠르지만, 데이터 용량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현재 스팀의 체인 데이터만으로 200G (풀노드 기준) 을 필요로 합니다.
문제는 이 데이터를 줄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과거 데이터를 지울지 않고 계속 새로운 데이터를 추가 하게 됩니다. 그럼 1년 후에는 얼마나 많은 RAM을 사용하게 될까요? 여기에 SMT가 올라가면 더 많은 저장공간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구축의 비용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스팀은 약 150여개의 노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150여개로 검증을 한다는것 자체가 사실 그렇게 안정적인 시스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분을 위임하여 어느정도 안정화를 갖지만 공개된 노드이므로 디도스 및 증인 노드에 해커가 공격을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SMT 개발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막말로 STEEM 에 대한 소스코드만 복사/붙이기 해서 STEEM2, STEEM3, ...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우 위에서 언급한 RAM 용량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증인 노드가 해당 RAM을 커버 하지 못 한다면, 노드가 하나 둘씩 줄어 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블록체인의 검증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재단의 운영 방식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업데이트가 증인 및 기득권을 위한 업데이트는 아니라고 생각되며,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기대효과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증인 노드를 돌릴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위에서 언급할 것과 같이 스팀 체인에 대한 신뢰가 올라 갈 수 있습니다. (물론 DPOS 방식이기떄문에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하는 부분은 디도스라든지 외부 공격에 따른 신뢰입니다.)

따라서 노드 운영비용을 줄이는 것이 증인만을 위한 것을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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