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MIRA가 중요한 것일까?

in #kr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ayogom 입니다.
오늘은 MIRA가 왜 중요한지 한번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략적인 개념만을 이해하셔도 좋을 것 같아, 이해를 위해 디테일한 부분은 조금 다를 수 있으나 큰 틀은 벗어나지 않도록 설명 하겠습니다.

먼저 컴퓨터는 크게 3개의 저장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ROM 은 오직 저장된 것을 읽을 수 만 있는 공간입니다. 저장된 데이터는 전원이 꺼져도 기억됩니다.
  2. RAM 은 읽기/쓰기 가 모두 가능한 저장공간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그래서 컴퓨터 내에서 속도가 필요한 부분에서 사용 됩니다.
  3. 하드디스크(SSD) 읽기/쓰기 가 모두 가능하지만, 속도가 느립니다. (SSD는 하드디스크보다 빠름)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에서도 최근에는 운영체제라든지 컴퓨터 속도와 관련된 부분은 SSD를 사용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목적만 있는 곳은 하드디스크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것은 SSD가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이 속도 부분으로만 따지면 RAM >>>> SSD >>> 하드디스크 정도의 성능 차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블록체인들은 이 속도에 대한 열망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처리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죠 그럼 그 속도를 빠르게 하려면?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처리 속도가 빠른 저장공간을 사용하면 속도를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블록체인들이 RAM 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형태로 많이 나왔습니다.

스팀도 동일합니다. RAM에 데이터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 현재 권장하는 증인 노드의 RAM은 64G 입니다.)
그러면 RAM 데이터를 1년 후에도 5년 후에도 동일하게 RAM에 저장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요구하는 증인 노드의 RAM 요구사항이 올라 가게 될 것입니다.

현재 스팀의 활성화된 증인 노드는 약 144 개의 노드만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 기준 : https://steemian.info/witnesses )

그럼 타 노드들은 얼마나 많은 노드들이 돌아가고 있을까요? 아래의 기사에 따르면,

BTC와 ETH는 각각 10,603, 7,580개 활성 노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LTC, XRP, EOS는 총 3,300개의 활성 노드를 보유하고 있다.
( 출처 : http://blocktimestv.com/m/view.php?idx=11024 )

스팀과 비교했을 때 어떨까요? 엄청난 차이가 있지 않나요? 처음 부터 스팀도 이렇게 적은 노드가 운영되지는 않았습니다. 스팀 증인 노드를 활성화 했던 계정은 무려 14,825개 입니다. 이 많던 노드 중에 왜 144개만 남아서 돌아가고 있을까요? 그건 바로 채산성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즉, 스팀 체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RAM을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계속해서 서버를 업그레이드 해가면서 채굴을 하지 못 한 것이죠

여기게 SMT 기능을 업데이트를 한다면 소모되는 RAM의 용량은 더욱 기하급수적으로 올라 갈 것입니다.

이 현상만 봐도, 스팀에는 분명한 문제점이 보이고 한계가 보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SMT를 출시 했다면, 얼마가지 못해서 큰 혼란과 문제를 일으켰을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MIRA 입니다.

MIRA는 RAM만을 사용하는 형태에서 RAM + SSD를 사용하는 형태로 개선을 한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아직 타 블록체인에서는 겪지 못한 현상입니다. 왜냐면 타 블록체인에서는 RAM으로도 충분히 검증을 할 수 있는 수준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거든요.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스팀이 선구자 입니다.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개척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딘 개발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너무 늦었긴 합니다.... )

이 변경이 되면 증인들만 노드 운영 비용이 줄어드니깐 증인들만 좋은것 아닙니까? 하고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만, 저는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증인 노드는 특별한 사람만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서버를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적인 부분이 높기 때문에 누구나 운영을 하지는 못 했습니다. ( 기술 적인 부분은 많은 증인들이 손쉽게 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MIRA 가 정상적으로 동작을 한다면, 서버에 대한 부담감이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면 선의를 가진 누구나 스팀 증인 노드를 운영 할 수 있습니다.

DPOS의 지분을 위임 받은 최소한의 노드(21)들만 검증을 참여 하여 그 처리 속도를 올리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해당 노드들이 공개되어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스팀 노드가 RAM 가격이 올라서, 30개의 노드만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21개 이상 노드가 동작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악의를 가진 해커가 동시에 20개의 노드를 공격한다면? 나머지 10개의 노드들이 20개의 노드역활을 하면서 운영 될 것입니다. 그럼 30개의 노드가 모두 공격을 받는다면? 그건 스팀 블록체인이 죽는 것을 의미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드의 갯수는 중요합니다.
스팀 노드가 없으면 스팀 블록체인도 없습니다.

MIRA를 통해 스팀 블록체인이 요구하는 사양이 대폭 줄어들어 지금 보다 많은 증인 노드가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쉽게 쓰고 싶었는데....................

요약.

  1. 스팀은 노드수는 타 노드에 비해 노드수가 매우 적다.
  2. 노드가 없으면 검증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며 해커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3. MIRA는 노드에 사용되는 리소스를 줄여준다.
  4. 리소스가 줄어들면 SMT가 동작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5. 리소스가 줄어들면 많은 증인 노드가 활성화 될 수도 있다.
  6. 증인 노드가 많아지면 블록체인이 건강해 진다.
  7. 스팀이 건강해지면 우리는 달나라에 갈수있다(?)

스텔라 이야기 출처 : blockinpress
’블록체인 저격수’ 카이스트 김용대 교수, “스텔라 노드 2개 멈추면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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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행입니다 ㅠㅠㅠ 다 쓰고.... 어려워서 ㅋㅋ 요약도 썻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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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 가즈아~~ ㅎㅎ

토끼보러 고고씽

곰님 요약정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알기쉬운 설명입니다 ^^

오훗,,, 감사합니다

정말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달나라 가즈아~

달나라 가즈아! 자꾸 아래로 ㅠ 가지말자 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은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항이죠. MIRA 관련해서 RAM-하드 중 어디에 저장될지는 상위 계층에서 자동으로 결정하는 건가요? 아니면 특정 정보는 RAM에 저장한다 이런 규칙 같은 것을 운영자가 설정할 수 있나요?

ayogom님도 살짝 힘에 부치신거 아니십니까 ㅎㅎ

제 경우는 직접 사무실에 구축을 해뒀기 때문에....
초기 구입 비용을 제외하고 매달 전기세 정도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서 타 증인보다 비용적으로 큰 부담은 없는데 aggroed의 120불 서버는 탐나네요 ㅎㅎ
거기로 갈아타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ㅎㅎ

전기세 → 전기료
쿠울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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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원문으로 보기는 했는데, 덕분에 완벽하게 이해 하였습니다.
좋다는 뜻으로...^^

스팀이 해킹 소식에 출렁이는데 이제 그만 독자적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곧 SMT소식도 들려오기를 바래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해킹에 스팀이 뭔죄가 있다고 ㅠㅠ 다른녀석들은 떨어지는것 같지도 않은데 ㅠㅠ
스팀만 자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SMT 이제 곧 나오지 않겠습니까 ㅋㅋ 그때 달나라에 가 있으려나 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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