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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번스타인 베토벤 전집 LP 영입기

in #kr6 years ago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오 앨범있으시군요? 클래식을 LP로 들어본적이 없어서 어떤 기분일지 그저 상상으로만 듣고 있습니다. 최근 버전인거 같은데, 입문으로 조금 추천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소리가 어떨지 클래식용으로 사용해도 되는건지 전혀 몰라 도움을 구했습니다. mm이 무언가요? 무지해서.. 프로젝트 오디오는 가격대가 어느정도인가요? 오디오테크니카 대중적인 놈은 아무래도 티악보다는 못하겠지요? 아 질문을 너무 많이 드렸네요... 혹시 다시 와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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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이나 MC이렇게 증폭 방식에 따라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기본적으로 레코드의 소리골에서 읽어온 진동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마이크에서 입력을 받는 방식과도 동일합니다. MM은 moving magnet이라고 해서 바늘에서 읽은 소리를 마그넷이 움직여 받아들이는 방식이고 MC는 moving coil이어서 바늘에 감긴 코일을 움직여 받아들이는 방식입니다. MM은 마그넷자체가 움직이는 방식이어서 증폭이 상대적으로 좋은 반면 디테일이 약하고, MC의 경우는 증폭이 낮지만 디테일이 좋습니다. 해서 대부분의 고급 턴에는 MC 타입 카트리지를 많이 사용합니다. 완전히 아날로그 신호 즉 바늘이 레코드 판에 난 골을 긁어서 얻은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꾸는 것이어서 턴테이블에서 나는 조그만한 소리도 다 입력이 됩니다. 지글지글 한다던가 (판이 고르게 돌지 않을때 생깁니다) 틱틱거린다던가(조그만한 먼지에 걸려나는 소리죠) 하는 소리도 엄청나게 크게 재생이 됩니다. 그래서 좋은 턴을 구하게 되는 것인데요. 기기적인 턴 만큼이나 중요한것이 phono 앰프입니다. 앞에서 설명드린 바늘에서 얻은 전기신호는 너무 미약해서 현대의 앰프에서 필요로하는 입력 임피던스를 충족하지 못해 매우 소리가 작거든요. 이걸 일차적으로 앰프에 입력가능한 출력으로 증폭하는 것이 phono amp입니다. 턴테이블의 소리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요새로 치면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지금 말씀하신 티악 제품 같은 경우는 가장 다루기 쉽게 MM 카트리지를 쓰고 phono amp를 내장해 놓은 형태의 턴테이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일 사용하고 계신 앰프가 phono단을 따로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라면, 말씀하신 저 제품을 쓰시면 편리하실 것 입니다. 입문기에서 중급기 정도 영역에선 선택의 여지가 매우 많습니다만, 몇가지 앨범을 주로 들으시고 나중에 본격적으로 해보실 계획이시면, 말씀하신 티악 제품을 한번 써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카트리지(바늘이 달려있는 부분)는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카트리지만 오토폰이나 데논등의 제품으로 교체하며 들어보시면서 취향을 살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

와 간단한 질문에 이렇게 길게 답해주시니 감사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무지의 영역인 턴테이블인데 어느정도 감이 잡힌것 같습니다. 포노앰프 개념도 이해가 됐구요. ㅎ 그럼 말씀드린 티악정도로 시작해보려합니다. 중고기기부터 천천히 해보려구요. 당장급한건 아니니까. 그 바늘에 따라 소리가 많이 바뀐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말씀해주신 것들 찾아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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