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소한 이야기

in #kr3 years ago

image.png

초산에다가 초기 임산부인 나는 온갖 것들이 조심스럽다. 주변에서 초기에는 조심 또 조심해야된다고 겁을 주니, 집에서 아무 것도 안하게된다. 배에 힘주면 안된다 들어서 안그래도 없는 복근이 더 풀어졌고, 무거운거 들지말래서 집안일도 김군에게 집안일 밀어넣기 중이다. 집에만 있자니 답답해서 자주 밖에 나가긴 하지만-

오늘은 아침에 배가 계속 아파 혹시 아기에게 문제라도 있나 싶어 괜시리 걱정이 되었다. 다음주에 병원을 가기로 되어있지만서도, 불안함을 1주일동안 안고 가는 것보다 마음 편한게 낫겠지 싶어 회사 근처의 병원에 들렀다. 임신 전에도 열이 많던 몸뚱아리였던 지라, 조금 더 더워진 것을 제외하고는, 입덧도 없고 입맛이 바뀐 것도 아니다보니, 아기가 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던 차였다.

걱정스러운 마음을 부여잡고 초음파를 해보니, 그간 걱정한게 무색할만큼, 아기가 너무 잘 자라고 있더라. 잘 놀고 있는 모습에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졌다. 더워서 잠 설친 적도 꽤 있었고, 매일같이 밖에 싸돌아다녔는데, 아기는 생각보다 강한가보다. 1cm짜리 올챙이같던게 쑥쑥 잘 크고 있는 모습에 왠지 모를 감동도 같이 왔다. 예전부터 친구들이 초음파사진을 카톡으로 보내면서 귀엽다 귀엽다 하던게 이해가 잘 안갔는데, 이게 자기 새끼라서 귀여운 모양이다. 박수치는 움직임이 왜이리 귀여운지.

다음주에는 드디어 김군도 직관(?)을 하러 함께 병원에 간다. 벌써부터 떨린다고 그러는걸 보니, 아무래도 직접 움직이는걸 보면 눈물 좀 흘리겠다. 이 작은 생명체는 세상 밖에 나오지도 않았으면서, 우리에게 참 많은 즐거움을 주고 있다.

소소하지만 나에겐 즐거웠던 이야기 끝.

Sort:  

진짜 기분 좋으셨을것 같아요 ㅠㅠㅠ 큰 행복.. :)

ㅎㅎㅎㅎ 다음주에 정기검진하러 가는데, 또 만날 생각하니 마음이 즐겁네요 ㅋㅋ

Go here https://steemit.com/@a-a-a to get your post resteemed to over 72,000 followers.

Congratulations @anysia! You have completed some achievement on Steemit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Award for the number of upvotes

Click on the badge to view your Board of Honor.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To support your work, I also upvoted your post!

Do you like SteemitBoard's project? Then Vote for its witness and get one more award!

아이가 크는 것을 보면 감동이죠
그러고 보니 그렇게 손가락 만하던 녀석이 이제는
제 신발을 뺏어 신네요 ㅎㅎ

와 신발을 뺏어 신을 정도라니 ㅋㅋㅋㅋ 저도 그런 날이 오겠지요?? ㅎㅎㅎㅎ

어찌어찌 살다보니 애들 눈높이가 같아져 있더라구요...;; 금.. 금방입니다

즐거운 기다림이라는게 이런것이겠구나 싶네요.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저도 같이 바래봅니다.

와 응원 감사합니다!!! :) 임신 초기에 모르고 자전거도 타고 등산도 하고 여행도 가고 끊임없이 몸을 혹사시켰는데도 이렇게 잘 있어주는 거 보니, 앞으로 쑥쑥 잘 자랄 것 같기는 해요 ㅎㅎㅎ 매일 매일이 즐겁네요 !

언니 제 여동생이 아무것도 모른상태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다가.. 나중에서야.....(무려 4개월이나 지나서)
"수면교육"이라는 걸 알았어요!
물론, 언니는 아실수도 있겠지만....
신생아 수면교육 관련 도서로 미리 공부하시면
고생을 조금 덜(?) 하실꺼예요..ㅠ.. ..

여동생이 엄청나게 고생해서..
육아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걸 저도 깨달았습니다..

언니 몸도 마음도 화이팅입니다!

우와 아직 아무것도 몰라서 수면교육 또 신세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하러 도서관이라도 가야할 듯 ㅠㅠㅠㅠ좋은 정보 감사요!!

신혼 2년차이다 보니 저희 부부도 이제 계획중이라 이런글도 유심하게 보게 되네요. :) 항상 조심하세요!

앗 저도 신혼 3년차인데, 2년차부터 슬슬 마음을 먹기 시작한 것 같아요.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있다보니 아기 결심을 하기 참 어려웠는데, 생각보다 아기를 가진다는 것 자체도 계획해서 될 일이 아니더라구요. 한번에 뙇! 하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보니- 절대 조바심 내시지말고, 좋은 소식 기대할게요 :)

저도 임신초기땐 나름 조심했던 것 같아요. 짐 드는건 고사하고 이상한 입덧에 고생 좀했더랬죠 ^^
그러다 임신 4개월 되자마자 하이킹을 !!
아무쪼록 몸조리 잘 하시구 초기지만 예쁜 아이 순산하시길 바랄께요 :)

하..하이킹을요?ㅋㅋㅋㅋㅋ저도 임신 4개월되자마자 장거리 여행을 떠날 예정이긴 하지만!!ㅋㅋㅋㅋㅋ 라나님 좋은 말씀 넘 감사해요:)

글 읽으면서 저도 흐믓하네요.ㅎㅎ

흐흐흐 이런 기분좋음은 느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즐거움이라기엔 행복? 벅참? 뭐 그런것도 같이 있는 것 같아요.ㅋㅋㅋ

으앙ㅜㅜ전혀 소소하지 않은 대대한 이야기입니다
으앙 초음파사진

저는 어디다 둔걸까여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초음파사진 받으면 꼭ㅋㅋ잘 보관해둡시당 언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지금 책상에 널부러져 있는데 ... 잘 정리를 해보도록 합지요 ㅋㅋㅋㅋ

좋은생각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직관을 하면 감동이 엄청 나겠네요 ㅎㅎㅎ

내일 드디어 직관하는 날이네요 헤헤헤

폭풍눈물 예약입니까!!

잘쉬고있나봐 언니
무소식이 희소식이야^^
태교에 힘쓰기!!♡

찡 나 돌아왔어 너무 무소식이었지 헿

우와 조든님 임신 축하드려요! 글에서도 사랑이 뚝뚝 떨어져요~^^ 부럽부럽~ 출산까지 아기도 조든님도 건강하길 이모마음으로 기원해요!! >,.</

캬 이모마음이라니- ! 감동이에요 !!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