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y의 캐나다 벤쿠버(Vancouver) 여행

in #kr7 years ago (edited)

14년 후반기부터 15년초반까지
제 멘탈이 많이 약해져있었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서
무작정 떠났어요
(벤쿠버에 친한동생이 살고있어서 벤쿠버로결정)

그리고
15년 1월에 일을 그만두자마자
바로 19박20일 티켓끊어서
2월에 벤쿠버로 슝~~

캐나다 벤쿠버 다운타운 도착!!!

친한동생이 이사를했는데
전에 살던 집 계약이 덜끝나서 돈은다냈는데
공실이라 하더라구요
부탁해서 공실인 집에서 지냈어요


#집베란다에서 본 야경


#동생 아는 쉐프가 있어서 스테이크도 얻어먹음ㅋㅋ


#첫날부터 캐나다 맥주에 신이났음 ㅋㅋㅋ

정말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이래서 다들 여행하는구나 싶고 ㅋㅋ

그렇게 동생과 같이 충동적으로
벤쿠버에서 둘째날에 포틀랜드로 떠납니다..ㅋㅋㅋ
뭐타고?
차타고..ㅋㅋㅋㅋㅋㅋㅋ(죽는줄)


#포틀랜드 가는 길

그렇게 충동적인 자동차 여행을 하는데
가는데만 거의 8시간도 넘게 걸린거같아요

진짜 중간에 시애틀은 사치다~~~
이러면서 갔는데 ㅋㅋㅋ
차라리 그냥 시애틀갔다 올 걸 싶었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가는길에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 치는 모습도 너무 생생히 보여서
타죽는거 아닌가 걱정도 했구요..ㅋㅋㅋㅋ

어찌저찌 무사히 잘 도착하긴 했네요 ㅋㅋ

포틀랜드에 동생이 아는 신혼부부가 있어서
그 집에서 고기구워먹고 술 진탕 먹고 놀아서
사진이 없네요ㅠㅠㅋㅋㅋㅋ

하룻밤 신세지고 다음날 바로 다시 벤쿠버로 돌아왔다는... ㅋㅋㅋ

아! 오다가 중간에 미국에서
프리미엄 아울렛? 들려서 미친듯이 샀네요
미국 제일 좋은게 tax가 없어서
신나서 막 사들임 ㅜㅜㅜ

넷째날인가.
집에서 Robson.st(롭슨) 까지
걸어서 10~15분이면 갈 수 있어서
쇼핑하고 칵테일도 마셨어용
(나중에 쇼핑한거 보니까 빅토리아시크릿 속옷하고, 운동복밖에 없었음...ㅋㅋㅋㅋ)


1일 1술

그리고나서 야경도 보러갔어요
(현지인들만 아는 어디라는데..
산속으로 올라가서 좀 무서웠음 ㅋㅋ)

이제 오래되서 언제간지도 기억이 잘..
사진엔 없지만,

개스타운(Gastown)가서
15분마다 연기를 내뿜는
오~래된 증기시계도 보구,
개스타운 안에있는 레스토랑에서 밥먹었는데
파스타&칵테일 시켰는데
시키는것마다 맛이없어서 먹다말고 나옴..ㅋㅋㅋㅋ

우리나라 가로수길이라고도 불리더라구요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플라이오버(flyover)

의자도 움직이고 물도칙칙나오고 ㅋㅋㅋ
유치하겠거니 했는데 재밌었음!!!

하고 나와서 배위에 앉아있는 부엉이도 봤지요 ㅋㅋㅋㅋㅋ이때 사진찍었는데 지웠나봐요

해가 쨍쨍한데 배위에 앉아서 졸고있었음(신기)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

해안가에서 구경도하구~~
이때 페리카나를 가까이서 처음봄!

페리카나가 있었는데 사진찍으려는 순간에
바로 날아갔어요

생각보다 너무 커서 무서웠음;;;


그리고 스탠리 파크(Stanley Park)가서
자전거빌려서 자전거탔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음!!
공기좋고 날씨좋고 여유롭고!!!)


그랜빌 아일랜드(Grandville Island)

저는 아쿠아버스를 타고 갔는데
맥주공장가서 맥주만 겁나 먹고옴..ㅋㅋㅋ
근데 역시 현지맥주는 진짜 꿀맛 ㅠㅠ♡♡


#제일 앞에 있는게 에이미예요 ㅋㅋ ㅎㄷㄷ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Capilano Suspension Bridge)

정글 온것마냥 완전 신났었죠!!
그치만 저 절벽사이 다리갈때...
우리가 너무 무서워하니까
다른 외국인들이 장난친다고 막 뛰고 흔들흔들하는데

NoNoNoNoㅜㅜㅜplz..
저는 짧은영어로 플리즈 겁나외침 ㅋㅋㅋㅋㅋㅋ


#이때까지 아주 여유있었음...

정말 잊지못할
휘슬러(Whistler)
왜 잊지못하냐고여???
전 이날 다른나라에서 죽는구나...했음ㅠ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에이미는 이날 스키/보드를 처음타봄...
같이간 동생 친구가 보드를 알려준다해서
초보에서 낙엽까지 마스터하고 맨꼭대기로 올라감(....지금생각해도 미쳤음)

이날 올라갈때 안개가 너무껴서
탈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다를까 내려가는데 안개가 너무 껴서
앞이 잘 보이지않아서
너무너무 위험했어요
( 난 처음탔는데 왜 저기올라갔을까)

그리고 후에 사진이 없어요!!!!!!
없어... 왜 없냐면

우리가 조금 늦게 도착해서 마지막타임이라는
얘기를 듣고 꼭대기까지 갔는데

초보가 2명이나 됐던거예요 ㅋㅋㅋ
(나+친한동생 ㅋㅋㅋ둘다울면서내려옴)

근데 이각도가.. 진짜 앞이 안보여요ㅠㅠ
체감은 거의 절벽같아서 도저히 못가겠는데

안전요원이 뒤에서 자꾸
'니네가 마지막이야. 빨랑가'

이래가지고 울며 겨자먹기로
기어내려오고
굴러내려오고
보드를 썰매처럼 타고 내려오고
(과장이 아니라 진짜루요...ㅠㅠㅠ)

보드는 타지도 못하고 보드를 썰매마냥 타고 내려왔더니 ㅋㅋㅋㅋ

케이블카 직원이 웃으면서
'너네가 맨 마지막이고 나 퇴근해야되니까 빨리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 너네처럼 썰매타고 내려오는애들 처음봤어~~ ㅋㅋㅋ'

이러길래 케이블카타고 내려오는 내내
창피함에 웃었습니다..ㅋㅋㅋㅋㅋ

진짜 이때 이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서
저 겨울스포츠는 아예 눈길도 안준다는...ㅋㅋㅋㅋ;;;;

어쨌든 19박 20일 알차게 놀고 가려는데
가기 한 3일전에 동생이
조금만 더 있다가라고 꼬셔서
정말 너무좋아서 그렇게 3개월을 거기서
살았습니다..ㅋㅋㅋㅋㅋ

못하는 영어 대신 바디랭귀지로 설명하고
번역기쓰고 ㅋㅋㅋ

베짱이처럼 놀다가 있는 모아놓은 돈 다 탕진해서
아는 사람들에게 퍼스널 트레이너 해주면서
캐쉬잡했답니다 ㅋㅋ

지금 생각하면 참 무모하고 계획도 없이
'어떻게 그랬지'하는 생각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다녀온게 다행이예요!!

특히나 나중에 저희 누누도
이런 여행을 추천해 주고 싶을 정도루요!

뭐 검색해보니 꼭 가야할 곳들은 다 가본거같아요
현지인마냥 여기저기 버스도타고 택시도타며
잘 돌아다녔구요 ㅋㅋㅋㅋ

뒤죽박죽 여행일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by.amybang의 여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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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벤쿠버에 잠시 있었었는데.. 사진 보니 새록새록 하네요. 잉글리쉬 베이랑 스텐리 파크 보니 반갑네요.

여름에 한번 더 가고싶어요!! 너무좋은거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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