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글쓰기도 근육 같은 것

in #kr6 years ago (edited)

글을 쓰는 것도 창작의 영역이므로 많이들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 특히 소설이나 시 같은 문학 작품일 경우 더더욱- 결국 얼마나 꾸준히 많이 써보는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물론 아무리 많이 쓰고 노력해도 타고난 사람들의 감각을 가지기는 쉽지 않겠지만 A+짜리 글은 못 쓰더라도 최소한 A- 또는 A0의 글은 충분히 쓰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A0는 꽤나 훌륭한 성적이다.
게다가 남들과 다른 탁월한 재능 또한 많이 써보는 과정에서 발견하고 다듬어 가게 되는 것이다.

결국 글쓰기는 근육과도 같은 것이다. 하루 운동했다고 어느 날 갑자기 몸짱이 되지 않는 것처럼,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도 꾸준히 써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그 과정이 꽤나 지루하고 또 아무런 발전이 없어보이는 막막한 시간들의 연속이겠지만 계속해 나가다보면 어느 순간 과거의 글과 지금의 글을 비교했을 때 내가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글쓰기에 자신이 없다고, 아무도 내 글을 읽어주지 않는다고, 시간이 없다고, 또 그 밖의 다른 이유들로 글쓰기를 게을리하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써야할 말이 생겼을 때에, 누군가 내 글을 읽어줄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도 제대로 된 글을 쓸 수가 없게 된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다보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데 이와 비슷하게 나는 언어가 인간의 사고 체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글을 쓴다는 건 자신의 생각을 온전히 표현하는 법을 배우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속해서 노력하지 않으면 말하고 싶은 말 대신 말할 수 있는 말만 하게 되는 건 아닐까?

스스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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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각을 문자로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스팀잇은 좋은 훈련장소가 되는 듯 합니다.

네 저도 그러려고 계정을 만들었는데 결국 하는 건 남의 글 눈팅 뿐 ㅋㅋㅋㅋ

제목에서 딱!!! 꽂혔네요. 맞아요. 꾸준히 쓰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죠!!:-)

댓글 감사합니다! 뭐라도 써보려고 하는데 그 '뭐라도' 쓰는 게 참 쉽지가 않네요

뭐랄까...특이캐이스 빼고는 그냥 취미 저장소처럼 보상에 연연하지말고 꾸준~히 하는게 안지치고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는...ㅎ

맞아요.. 꾸준함이 제일 중요하죠. 제가 제일 못하는 ㅜㅜ

좋은 글이네요. 제 근육은 물근육...ㅠㅠ

저도 원체 운동을 싫어해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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