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1권 / 1. 십회향품 ② -13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모든 선근으로 부처님께 회향하고는 다시 이 선근으로 보살에게 회향하느니라. 이른바 원이 원만하지 못한 것은 원만케 하고, 마음이 청정하지 못한 것은 청정케 하고, 모든 바라밀다가 만족하지 못한 것은 만족케 하느니라.”

“금강과 같은 보리심에 편안히 머물며, 일체 지혜에 퇴전하지 않으며, 크게 정진함을 버리지 아니하여 보리문의 일체 선근을 수호하며, 중생들로 하여금 아만을 버리고 보리심을 내게 하며, 소원을 성취하여 일체 보살의 머무는 데 편안히 머물게 하며, 보살의 밝고 영리한 모든 근을 얻게 하며, 선근을 닦아서 일체지를 증득케 하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선근으로써 이렇게 보살에게 회향하고는 다시 일체 중생에게 회향하되‘원컨대 일체 중생이 가진 선근이 지극히 적더라도 손가락 한 번 튕기는 동안에 부처님을 친견하고 법을 들으며 성스러운 스님을 공경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저 모든 선근들이 모두 장애를 여의며, 부처님의 원만함을 생각하고 법의 방편을 생각하고 스님의 존중함을 생각하며, 부처님 친견함을 떠나지 아니하여 마음이 청정하여지고, 모든 부처님의 법을 얻어 한량없는 공덕을 모으며, 모든 신통을 깨끗이 하여 법에 대한 의심을 여의고 교법을 의지하여 머무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