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0권 / 3. 십회향품 9

“또 생각하기를‘이 선근으로써 일체 중생이 모든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며 공양하여 헛되게 지내지 아니하며, 모든 부처님 계신 데서 청정한 신심이 무너지지 않으며, 바른 법을 듣고 모든 의혹을 끊으며, 기억하여 잊지 아니하고 말한 대로 수행하며, 여래에게 공경하는 마음을 내고 몸으로 짓는 일이 청정하여 한량없이 광대한 선근에 편안히 머물며, 빈궁함을 영원히 여의고 일곱 재물이 만족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또‘모든 부처님 계신 데서 항상 따라 배우고 한량없이 수승하고 묘한 선근을 성취하여 평등하게 깨달아 일체 지혜에 머물며, 걸림 없는 눈으로 중생을 평등하게 보며, 모든 상호로 몸을 장엄하여 흠이 없으며, 음성이 청정하고 아름다워 공덕이 원만하고, 모든 근이 조복되어 열 가지 힘을 성취하며, 선한 마음이 만족하여 의지한 데 없는데 머무르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즐거움을 널리 얻게 하며, 한량없이 머무름을 얻어 부처님이 머무시는 바에 머물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모든 중생이 나쁜 업을 지어 온갖 여러 가지 고통을 받으며, 이런 장애로 부처님을 보지 못하고, 법을 듣지도 못하고, 스님네를 알지 못함을 보고는 생각하기를‘내가 마땅히 저 모든 악도에서 모든 중생들을 대신하여 갖가지 괴로움을 받고 그들을 해탈케 하리라.’라고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