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nomad. 제주 깜짝 여행 1일차
며칠 전, 지인의 카톡 프로필 사진이 바뀌어 있는 걸 보고 오랜만에 톡으로나마 회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 김포를 출발, 제주 애월에 와있네요. 갑자기 이루어진 일정이라 저도 깜짝 ^^
몇 년 전 애월에 펜션을 지을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이제야 완공되었대요.
겸사겸사 미세먼지도 탈출할 겸, 정성들여 지은 공간이 궁금해서 얼른 내려왔어요.
역시 제주! 아니 서울만 벗어나도 다른 세상입니다.
초록 초록.
넓은 시야
대문 없는 마당
낮은 돌담
이 곳은 제주공항에서 무척 가까운 마을인데, 시골 풍경 그대로 살아있어서 좋네요.
모쪼록 좀더 오래 이 풍경이 살아있었으면 합니다만 ...
투박한 그릇에 꾸미지 않고 담았지만,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마을 입구에 있는, 동네 맛집 '왕서방' 이랍니다.
울면, 쟁반자장, 잡채밥... 모두 맛있었어요 ㅎ
자장면 먹고, 펜션으로 걸어와 객실을 안내 받은 후, 바로 루프탑에 올라 쥔장이 내린 커피 한 잔.
안개끼고 어두워서 사진이 몇 장 없어요. 내일은 해가 뜨길~
집을 짓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멋지게 마무리한 공간을 안내받으니 정성스러운 손길이 곳곳에 느껴집니다. 저도 언젠가 멀지 않은 곳에 이런 공간을 갖게 될 날이 있을까... 2초동안 꿈꾸어보았어요 ^^
참 오랜만에 만났는데, 어제 만난듯 반가운 얼굴.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회포를 풀고
서로의 미래도 나누고
안개낀 달밤 아래
술 한 잔 없이도
시간이 빨리도 갑니다
몇 년에 걸친 수고 끝. 이제 오픈.
제가 사진을 예쁘게 몇 장 찍어 주겠다 하니
괜찮다고 합니다.
실물보다 조금이라도 일부러 더 예뻐보이게 나오는 것이 내키지 않는답니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
여행자들이
자유롭고 편하고 따뜻하게
쉬고 갈 수 있었으면 한답니다.
그런데, 그 때 저는 이 펜션에 대한 그의 말보다는 오히려
그런 담백한 사람을 알고 있다는 게
참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인연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나이듦이 참 좋네요 ...
못다한 얘기는 내일 ...
굿나잇 :)
와, 이곳 방문하고 싶네요!
새 집이지만 편안한 느낌이어 좋네요 ^^
제주.. 그 아름다운 경치에 미세먼지도 없군요 ! ㅎ
올 하반기에 제주 투어 계획 하고 있는데, 이 좋은 곳이 어딘지 귓뜸 해주세요. ^^
제주 또한 미세먼지 있는 편인데 상쾌한 날이 훨씬 많은듯 해요. 제주 투어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또 뭐가 있을까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ㅎㅎ 이 곳 포함 여러 곳을 한 번 본격 소개해 볼까요?! ^^
펜션이 너무 예쁘네요~
제주도 하면 폭포와 바다, 한라산, 하루방(..)만 생각해온 저로서는 포스팅을 볼때마다 새로운 느낌입니다.
예쁘면서도 편안해서 좋으네요. gamiee님 제주 한번 오셔야 겠어요~ 변화가 많습니다 ^^
seaturtle님이 ajlight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seaturtle님의 [20180502] 사진 한 장 보고갈래요? / 스사모(steemit사진예술소모임) 큐레이팅
크으... 내일도 여느때처럼 출근해야 하는 저는 너무너무 부럽네요 :)
정말 서울만 벗어나도 다른 세상인데, 그걸 벗어나질 못하네요.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전 이제 회사 생활이 엄청 부러운데... 프리랜서 백수는 연휴가 그리 반갑지도 않답니다 ㅎ songvely님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아름다워요. 제주많의 향기~~
제주는 바다 건너라 그런지, 다른 지방과 많이 다르죠?!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