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nomad. 제주로 훌쩍 떠나기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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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in English at the bottom)

도시에서 살며 일하다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적이 많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제주-서울 노마드 라이프가 벌써 몇 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이번에 스파 임대 받은 기념으로, 제주도와 제주 여행에 대해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풀어볼까요? ^^

여권! 없이도 충분히 이국적인 제주 여행!

간소한 여행 준비물과 노트북 하나 챙겨들고
공항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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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주에 닿지 않아도
슉~ 솟아오른 하늘 위에서
까마득한 땅 아래를 내려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니면
솜사탕같은 구름 속에서도
이미 마음은 풀어집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팍팍하고 힘들어보이던 도심 전경은
이미 잊은지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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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에서든 1시간 내외면 제주 공항 도착!

어디로 갈 지
어디서 잘 지
무엇을 할 지
무엇을 먹을 지보다

동서남북 방향부터 정하는 것이 우선.

어느 방향으로 가든 여행의 모든 것이 준비된 제주도이지만

동선에 따라 일정을 짜야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단기 여행자라면 동서남북 제주 전역을 다니는 것보다는, 서남, 북동 이런 일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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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제주 여행 패턴

요즘 제주는 다양한 패턴의 여행과 체류 방식이 전개되고 있어요.

잠시 여행 왔다가, 보름, 한달, 1년 그리고 2년 3년으로 이어지다 귀농 귀촌까지 계획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연령층도 예전의 장년층에서 이제 20대초반까지 다양해지고 있어요.

그러나, 몇 년 동안 보아온 제주는 제게 양파와도 같은 느낌입니다. 알면 알수록 육지와 많이 다른 제주도. 그래서 체류지와 체류 기간에 따라 느끼는 것이 각자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제주도와 육지

여행자들보다는 장기적으로 살게 되면 듣기 시작하는 단어. "육지"

"육지에서 왔니?"
"네?"

"육지냐고?"
"서울인데요."

"......"

네. 제주도가 아닌 윗쪽 대한민국 땅을 육지라 하고, 그곳에서 온 사람을 육지인이라 합니다 ^^

처음에는 너무 낯설게만 느껴지던 "육지"라는 단어를 갈수록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는 모든 육지인들. 서울, 대전, 부산, 춘천, ... 상관없습니다. 모두 육지 ^^

"육지에서 왔어요"
"육지 다녀 올게요"

일케 하면 됩니다 ^^

“봄비가 옵니다
오늘도 여행같은 하루 되세요! ^^”


As Jeju nomad, I'm going to tell stories about Jeju island. I am originally from Seoul but I've been living both in Jeju and Seoul for a few years.

If you are somewhere in Korea or plan to visit Korea, I definitely recommend you to travel to Jeju-do, the largest island off the coast of the Korean Peninsula. It takes only about one hour by air to Jeju Airport from Kimpo Airport, which is located in a very short distance to the Jeju city town.

Jejudo is a volcanic island. It's just so beautiful and so different from any other places in Korea. You can also try many things in Jeju such as walking along Olle trails, trekking mountains, beaches, fresh vegetable, and seafood, etc. Just walking around in Jejudo will give you moments of healing ^^


Have a great day!

Sort:  

제주도에서 친구들 사귀었는데, 육지에서 왔다 이렇게 말했던것 같아요-
"기?" 라고 하는 방언도 배우고 ㅎㅎ
저도 제주로 귀농하고 싶어요 -

들으셨군요~~ “기?” “아! 기~~” 이런 것도 ㅎㅎ 꿈은 이루어진다! 하지만,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내려오는 것보다 한달 반년 1년 이렇게 단계별로 경험하며 결정하는 것도 좋은 것같아요 ^^

게스트하우스에 무료 스텝으로 지내면서 제주를 즐기는 젊은이들...
많이 봤어요.

제주 게하 스탭으로 여행하는 방식은 또다른 문화이자 여행 스타일이죠. 해외 장기 여행처럼 그렇게 천천히 즐기기에는 제주도가 딱인듯 해요~^^

전 육지인이지만 제주인으로 몇년 살다가 다시 육지인 됬는데..
다시 내려가고싶어요..
무사(왜) 가고 싶나면 제주 바다가 너무 그리워요...

저도 저도요~ 시원하고 아름다운 그 바다. 제주공항에 내리는 순간 불어오는 바람이 달라요 ^^

구름사진 정말 멋있네요 ㅎㅎ 저도 다음달쯤엔 제주도나 갈까 싶습니다. 가서 이번엔 차가 아니라 오토바이나 자전거로 여행다녀보고 싶네요 ㅎㅎ재밌는글 잘보고갑니다!팔로우하고 갈께요^^

감사합니다~ 구름이 포송포송 하지요? 4월 제주 피크 시즌에 다녀오시겠네요. 오토바이나 자전거 여행 저도 아직 못해봤는데... 꼭 다녀오세요~^^

제주에 대한 마음과 글이 맑으시네요.
쏙쏙 들어오고요 ~!
제주에 대한 이야기 잘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아는 지식은 많지 않아 정성껏 마음을 담으려 노력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창 밖으로 보이는 구름 사진을 보며 아.. 편안하다... 생각했습니다. :)
하늘마저 너무나 아름답네요- 이번 여름에는 꼭 제주를 들려야겠어요.

육지라는 단어, 왠지 생경합니다 ^^;

@songvely님께 최고의 칭찬을 받았네요! 글과 사진을 보시는 분이 편안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려 노력하는데... 너무 기쁩니다. 습도 높으신 곳을 피해다니시면, 여름 제주는 육지보다 훨씬 시원합니다 ^^

우와......................
하늘 사진에서 정말 힐링을 느꼈습니다 :)

@pandafam님의 댓글에서 제가 힐링을 받네요. 감사합니다. 내일은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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