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travel] 눈처럼 새하얀 핀란드 헬싱키 대성당

안녕하세요, @agee00입니다. 모처럼 화창하고 따뜻한 주말이네요~오늘은 꿈에 그리던 북유럽 여행 중 다녀온 헬싱키 대성당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이른 아침 호스텔에서 트램을 타고 도착한 대성당은 매우 높은 계단 위에 높이 솟아 있어 우러러 볼 수 밖에 없는 각도라 더욱 도도한 느낌이었습니다.

상당히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서 본 재밌는 풍경입니다^^ 첨엔 이른 아침이라 잠이 덜 깨서 잘못 봤나 했어요 ㅎㅎ 북유럽은 어쩐지 해가 짧아서 우중충하지 않을까 했는데, 해가 긴 여름이라 그런지 완전 흥이 가득하네요!

성당 안은 외관에 비해 소박한 느낌이 강해서 의외였습니다. 성당에 왔으니 촛불을 켜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그 동안 여행 다니면서 불붙히며 빌었던 소원들이 다 이루어졌는지는 음...
조만간 인생 역전이 일어난다면 참 좋겠는데요.. :)

이런 뒷모습을 볼 때마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이렇게 여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런 날이 오겠죠? ^.^

한 때 제 모니터 바탕화면이었던 사진입니다. 광고 찍는 줄 알았어요 ㅎㅎ 이른 아침부터 왜 굳이 저 계단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어쨌든 저에게 좋은 피사체가 되어 주어서 감사했습니다 :)

북유럽에서 보기 드물었던 파란 하늘을 헬싱키에 도착한 첫 날 마음껏 봐서 좋았구요, 약간은 쌀쌀한 바람에 서늘하게 파랬던 하늘이어서 하얀색 성당이 더욱 하얗게 빛나보였더랬습니다.

하늘의 트램 전기선과 돌바닥의 트램 레일
이래서 유럽이 참 낭만적인 것 같네요!

벌써 3년 전에 다녀왔는데 사진으로 다시 봐도 생생할 만큼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