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travel] 핀란드 헬싱키-영화 카모메식당 투어(@카빌라 수오미)

안녕하세요, 여행을 좋아하는 @agee00입니다. 오늘은 핀란드 여행 중 영화 카모메식당에 나왔던 카빌라 수오미라는 식당에 다녀온 얘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요즘 힐링 느낌을 주는 프로그램들을 즐겨 보고 있는데, 카모메식당도 저에겐 그런 영화 중 하나였어요.

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내려서 식당에 도착했는데요, 영화 속 거리는 꽤 넓어 보였는데, 실제로는 차들이 빼곡히 들어선 동네 주택가였고, 영화 속 거리는 조금은 차가운 느낌이었는데, 실제로는 따뜻한 노란빛이 도는 거리였습니다.

카모메 식당의 진짜 이름은 카빌라 수오미."까페 핀란드"쯤 되는 뜻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이제는 영화와 많이 달라서 막상 와보고는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헬싱키까지 와서 안와보면 미련이 남을테니...

안에 들어서니 정체모를 정신없는 인테리어로 가득한 평범한 식당이 되어버렸네요.
이곳에 들른 사람들의 평은 하나 같이 영화와는 다른 아쉬움이었어요.
시나몬 롤을 굽던 카모메식당은 어디로...

가격은 그래도 북유럽 중 물가가 저렴한 핀란드 답게 조금~ 저렴하네요.
런치 메뉴가 있어서 주문을 했습니다.

대다수의 일본 사람들과 몇몇 한국 사람들. 그리고 헬싱키 현지인들.

런치 메뉴는 볶음밥과 무제한 샐러드. 그리고 커피.
하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에게는 이것도 사치인 북유럽 물가였습니다.

다행히 맛이 없진 않았어요...

천천히 밥을 먹고 식당 안을 구경하며 카모메 식당의 장면을 상상했습니다.
이왕이면 영화 속 모습 그대로였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충분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다른 곳도 가보기 위해 식당을 나섰습니다.

영화와는 마~~않이 달랐지만 그래도 이 먼 곳까지 날라와서 보고 싶었던 곳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