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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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와인 3분의2병, 위스키 2잔을 마셨다. 그와중에 공부 좀 한다고 깨작대다가 자장 너머 잠들었다.

오전 5시,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운동 가야지" 몸을 일으키는데 입에서 술냄새가 났다. "가지 말까" 잠깐 고민했다. "가야지" 주섬주섬 씻었다.

니슬리브로 중중량을 칠까, 니랩을 강행할까 또 잠깐 고민했다. "남자는 가야지" 니랩을 챙겼다.

스쾃 저중량 웜업 하는데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견착이 착착 달라붙고 깊이도 괜찮은 것 같았다.

180kg 웜업 때 헉 했다. 너무 무거워서. 견착은 또 왜 이렇게 불안한지. 새삼 깨달았다, 저중량에선 무슨 짓을 해도 느낌이 좋다는 것을.

220kg를 힘겹게 하고 한 3분 고민했다. 220kg 더블로 끝낼 것인지 240kg를 할 것인지.

나는 결국 230kg로 타협했다.

웜업 때보다는 견착지점을 조금 높게 잡았다. 너무 낮은 견착은 팔꿈치와 손목에 너무 큰 부담을 준다. 뿐만 아니라 불안감까지 야기한다. 적당한 지점을 잡는 게 중요하다. 역시 새삼 느낀 것이다.

이번주는 스쾃,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죄다 별로였다. 괜찮다.나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존버할 것이다. 하다보면 세질 것이다.

@20210430
-로우바스쾃(니랩) 230kg 더블
-하이바스쾃 100kg 4셋 8회
-굿모닝 60kg 2셋 15회
-해머컬 각각 10kg 3셋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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