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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냥그냥 음악일기

in #kr6 years ago

말씀을 듣고 보니 한 사람을 온전히 담아내기도 쉽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단 한 명이라도 내 세계 안에서 온전히 숨 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정말 큰 기쁨이 되겠군요(!) 조금 더 세계를 좁혀나가야겠어요. 그리고 더 깊게 만들어 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제 생각에 @qrwerq님은 시규어 로스를 무척 좋아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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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ㅎ 시규어 로스를 비롯해서, 한 때 슈게이징과 슈게이징 비스무레한 음악들에 완전히 꽂혀서 살았던 적이 있더랬습니다. :)

왠지 그럴 것 같았어요! 슈게이징을 좋아하셨군요! 슈게이징을 많이 듣진 않았지만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은 정말 많이 들었어요. 몇 아티스트나, 혹은 몇 곡 추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음악을 듣는 폭이나 깊이는 사실 민망한 수준이라, 추천드리기도 조금 민망합니다ㅠㅠ 아마 제가 추천드리는 곡이나 아티스트들은 이미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ㅎ Ride의 Nowhere 나 Slowdive의 Souvlaki 같은 앨범들은 원체 유명하고 개인적으로는 spiritualized 와 같은 스페이스 락이 가미된 쪽도 참 좋더라고요 :)

제가 괜한 부담을 드린 건 아니겠죠?? Slowdive는 많이 들었는데 Ride는 처음이에요! 저도 실은 모르는 노래 투성이랍니다. 여기저기 찌르고 다닐 뿐이지요. ㅎㅎ 지금은 못 듣지만 기대 되네요. 꼭 듣고 다시 말씀 드릴게요+_+ 감사합니다!

이 음반을 반 정도 들었는데 이런 음악을 좋아하셨다니 왠지 의외입니다. 저는 All of my thoughts가 가장 좋았어요. 오랜만에 앨범 단위로 곡을 들어보네요.

음악의 질감이 무척 인상 깊어요. 지하에 있는 친구 작업실 놀러 가서 음악 엄~~청 크게 틀어놓고 술 마시면서 듣고 싶은 그런 곡이네요.

제가 의외의 선곡을 좋아합니다ㅎ
부유하는 느낌은 술 마실 때의 느낌과 비슷하려나요?

그나저나 묘사해주신 상황을 떠올리니 U2 -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같은 곡이 오랜만에 땡기네요. 제가 생각하는 인생곡 중 하나 입니다 :)

조슈아트리 앨범은 당연히 말할 것도 없지만... 저도 정말 좋아하는 음반이에요. 간만에 추천해주신 곡을 듣고 있어요. 이 앨범은 맨날 통으로 들어서 2번 트랙도 틀어야 할 것 같아요. 이 곡은 왠지 고속도로 타고 달릴 때 차에 크게 틀어놓고 싶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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