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gazua] 11월 9일, 본격 캣 점령지화
Morning letter
20181109
Written by @aaron2020jeju
11월 9일
안녕, 형들? 아론이야.
전국을 돌고 돌아 일주일만에 주문했던 캣타워가 도착했다. 이렇게 해서 거실의 일정 구역이 캣 점령지화 됨. 과연 나는 정말 집사가 된 것일까? 아직도 얘들은 반절은 길냥이인데... 참 모호하다.
신나게 뛰어놀고 겁나게 먹고, 튼튼하게 아주 잘 자라고 있는 뽀시래기들. 너무 빨리 자라서 아쉬울 지경이야. 두 녀석이 성격이 완전 다른데, 듀에는 사진을 찍건 말건, 셔터 소리가 나건 말건 신경을 안 써. 그런데 우노는 여차하면 도망가겠다는 자세로 저러고 지켜보고 있지. 우노는 듀에보다 겁도 많고, 몸도 작고 좀 여린 편이야. 뭐 그래도 건강하니까 다행.
내 스니커즈와 사랑에 빠진 녀석들. 어떻게 저러고 있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 가끔 이녀석들의 취향을 이해할 수 가 없다니까.
캣타워와 서울에서 페친이 선사하신 캣 간식...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간이 3D 프린터. 아직 개봉하진 않았는데 나에게도 3D 프린터가 생긴 거야. 이제 다시 본격 작업으로 돌입. 뭘 찍어볼까? 으흐흐, 설렌다.
자, 벌써 금요일
11월이 시작되고
벌써 10일 가까이 지났다
난 이제 또 다시
업무가 밀려들 때가 왔고
바쁘게 바쁘게
그렇게 늘 시간이 지나고 있어
하지만 언제나
해피 스팀 라이프
Layout provided by Steemit Enhancer
점점 냥이집이 되어가는군 ...
그.. 그런 것인가.. 아하하하;;;
냥객전도 ㅋㅋㅋㅋㅋㅋ
난 저 간이 3d프린터가 더 궁금하다
저것도 조립해야 하는데 기력 소진.. 하아...
ㅋㅋㅋㅋ 캣타위는 과연 사용될 것인가? ㅋㅋㅋㅋ 캣타워 놔두고 박스에만 들어가는 건 아닐지 ㅎㅎㅎ
형 어떻게 알았어? 버리려고 쌓아둔 박스에만 관심이 있어 ㅠㅠ
ㅋㅋㅋ주워들은 지식이지. 형아 ㅋㅋ 시간 지나면 캣타워 쓰겠지 ㅎㅎㅎㅎ
오우 캣 타워 아론형은 이제 집사가 된게 맞은거 같아 ㅎ
근데 왜 안 놀지? 왜 관심이 없지? 아흑흑...
ㅋㅋ 이제 제대로 키우는구나!
하지만 셋 중 어느 녀석도 캣타워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 어흑... 저게 얼마짜린데.. 내가 건프라 하나를 포기하고 구매했구만..
냥이 팔잘 상팔자...
저 3D 프린트로 만드는 작품이 궁금해 지는데...
작품을 하려면 캐드의 달인이 되어야 할 텐데 많은 연습과 필라멘트가 필요하겠죠 ㅎㅎㅎ
형 이만하면 정말 ㅋㅋ 이젠 집사다!!
근데 저것들이 아직도 날 멀리한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냥이 없어 ㅠㅠ 심쿵하고 간드앙
냥이들 솜방망이에 맞으면 아프게찌?
나름 이빨과 발톱이 ㅎㅎㅎ
신발에서 쇼파까지 다 내어주셨군요.ㅎㅎ
요가매트도 주었습니다.. 마음도? ㅋ
형 그럼 맨날 현관문을 열어놓는거야?
벌레안들어오나 ㅋㅋㅋ
3D프린터라니!! 형 포스팅할게 넘쳐나는데?
알투디투랑 드로리안은 꾸준히 쌓아두고있지? ㅋㅋ
시골이라 벌레는 많은데 좀 들어와도 큰 문제가 있겠어? 어차피 냥이도 거의 야생 수준인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