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gazua] 10월 13일, 야외가 보이는 반신욕
Morning letter
20181013
Written by @aaron2020jeju
10월 13일
욕조가 왔어. 세상 좋지. 저렇게 접는 욕조도 나오고. 가볍기도 하고 접어서 보관하기도 편해서 하나 샀어. 오자마자 신나게 목욕을 즐겼어. 이걸 화장실에 놓을까 생각하다가 목욕은 좋은데 눈 앞의 변기는 좀 아닌 것 같아서... 보일러실에 놨지.
이제 겨울이 되고 눈이 내리면 이걸 보면서 반신욕할 거야. 물론 접이식에 이동식이라 다른 곳으로 옮겨도 되긴 해. 올 겨울에도 분명히 여긴 고립 지역이 될 거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겨주겠어. 아침부터 반신욕한다고 설쳤더니 나른하다.
지인이 보내준 건담 헤드 무드등. 침대가 2층이고 불이 없어서 늘 애매했는데 딱 좋다. 오늘은 택배가 밀려와서 소확행이 아니라 대확행의 날이 됐어. 아침부터 아주 뿌듯하다.
제주 내려올 때까지만 해도
엄청 초라하고, 가진 것 없고
소소한 내 공간을 꾸민다는 건
엄두도 못 낼 상황이었는데
불과 몇년 사이에
이렇게 좋아졌다
그냥 감사한 거지
이게 내가 잘해서 된 게 아닌 걸
그냥 더 열심히 살라고
격려받는 거니까
더 노력할거야
형들도, 그리고 오늘 주말에도
해피 스팀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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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무드등 멋집니다.
냥이는 어디로 갔나요?
무티는 옆 소파에서 자고 있고요.. 애들은 아직도 밖에서 헤매는 중이죠 ㅎ
아론형 즐거운 주말 보내~~~
형이 잘해서 그런게 아니라고 겸손해 하지만 분명 엄청난 형의 노력이 있었을거야~~~ 화이팅^^
그래도 한 것보다 받은 게 훨씬 큰 것이라.. ㅎㅎ 호돌형도 화이팅!
우와 접이식 욕조도 있구나 ㅋㅋ
반신욕하면서 저런 풍경 보면 진짜 좋을 것 같다 형아 ㅋ
물값, 가스값 많이 나올 것 같아 ㅎㅎ 나 목욕 좋아하거든. 숱하게 들어갈 것 같음 ㅎ
무드등 좋다.ㅎㅎ 무드는 안 살것 같지만...ㅋㅋ
나도 저 풍경보면서 우아하게 반신욕하고 싶어...ㅎㅎ
형 내가 한다고 우아하지는 않아 ㅎㅎㅎ 아, 키위형은 우아하려나 ㅎㅎㅎ
대단합니다ㅎㅎ보팅 맞팔신청하고가욥ㅎ
으잉..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ㅎㅎㅎ 어쨌든 반가워요
건담 부드등이라니 ㅋㅋ 공포스러운데? ㅋㅋ
생각보다 밝아서 유용하게 사용중 ㅎㅎㅎ
건담 무드등이라니 ㅎㅎㅎ 덕후인증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