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영화의 발견 - 책받침 여신 누나들 (브룩, 피비, 소피)

in #kr6 years ago

제주 교통방송 '낭만이 있는 곳에'에서

영화의 발견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TBN 앱으로 전국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스팀잇에는 매주 화요일 지난 방송분을 대본으로 업로드합니다

(음악은 저작권 관련 이슈 방지를 위해 링크로 제공합니다)


Å©±âº¯È¯_117.jpeg
3월 21일 방송분입니다.

영화 :
엔드리스 러브 (1981년)
파라다이스 (1982년)
라붐 (1980년)

선곡 :
엔드리스 러브 (라이오넬 리치, 다이애나 로스)
파라다이스 (피비 케이츠)
리얼리티 (리처드 샌더슨)

  1.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수요일 밤의 영화 가이드 아론입니다
  1.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어요? 이번 주에도 번역하시느라 바쁘셨을 텐데 이번 주엔 어떤 작품을 하셨는지 살짝 말씀해 주시죠
  • 네, 이번 주에 정말 바빠서 바깥을 제대로 내다 보지도 못하고 한 주가 흘렀는데요, 17년 전에 나왔던 영화가 새로 확장판 블루레이로 나와요. 원래 3시간에 가까운 긴 영화인데 이번에 삭제 장면을 좀 더 넣어서 나오는데 그 영화의 감독 코멘터리를 번역하느라 정말 바빴습니다. 그런데 일 끝내고 아직 봄이 덜 왔더라고요.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여전히 좀 추워요. ^^
  1. 그렇군요. 제목만 말씀 안 하셨지 대충 다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 그래도 제목은 말하면 안 되고요. 일하기 전에 누설 금지 계약서를 다 쓰거든요.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으려면 이걸 다 지켜야 해요.
  1. 네, 알겠습니다. 더는 안 물어볼게요.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죠. 오늘은 어떤 영화를 소개해주실 건가요? 오늘도 특집인가요?
  • 네, 특집은 특집인데 이번주는 특별한 이슈가 없잖아요. 그래서 봄이 빨리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송이 봄꽃 같았던 추억 속의 누님들을 소환하려고 합니다. 제목은 ‘그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 - 책받침 특집’이에요.
  1. 아, 오늘도 제목이 거창한데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 네, 우리 앞 코너 낭만다방처럼 우리도 추억 속으로 떠나보려고 해요. 우리 어렸을 적 학창 시절에는 좋아하는 배우의 사진으로 만든 책받침을 갖고 다니곤 했잖아요. 나중에는 학교 앞 문구사에서 팔기도 하고, 코팅도 하고요. 그 1세대 책받침 배우 누나들을 오늘 소환하려고 합니다.
  1. 기대되는데요. 첫 번째 그 누나는 누구죠?.
  • 네, 바로 183센치의 키 큰 누나 브룩실즈입니다. 1965년 생인 브룩 실즈는 한 살 때 비누 광고로 데뷔했거든요. 원로배우로 생각하실 분들도 있는데 데뷔가 워낙 빨라서 그렇지 생각보다 나이가 많지는 않아요. 지금은 여러 가지 풍파를 겪으며 외모가 완전히 망가졌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모였죠. 브룩실즈가 출연했던 영화 ‘엔드리스 러브’의 타이틀 곡을 오늘 첫곡으로 준비했어요.
  1. 네, 영화 ’엔드리스러브‘의 주제가, ’엔드리스 러브‘ 라이오넬 리치와 다이애나 로스가 부릅니다.

(유튜브 링크 - 엔드리스 러브)

  1. 영화 ‘엔드리스 러브’중에서 ‘엔드리스 러브’ 보내드렸어요. 두 번째 누나(?)를 소개해주시죠.
  • 네, 브룩실즈가 1980년에 ‘블루 라군 - 푸른 산호초’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아주 파격적인 역할을 했었거든요. 무인도에 갇힌 십대의 누드, 임신을 다룬 과감한 내용이었는데 이 영화와 비슷한 영화가 1982년에 나와요. 바로 피비 케이츠의 ‘파라다이스’죠.
  1. 두 번째 추억의 소녀는 피비 케이츠군요.
  • 네, 이 영화는 확실한 아류작이지만 더 과감한 누드 장면을 보여줘서 화제가 되었죠. 피비 케이츠는 이 영화 이후 ‘그렘린’에 출연했고 배우 케빈 클라인과 결혼해서 20년 넘게 지금도 잘 살고 있습니다.
  1. 그렇군요. 이 영화의 주제가는 피비 케이츠가 직접 불렀죠?
  • 네, 노래도 불렀지만 정작 본인은 이 영화가 너무 야해서 본인 출연작인데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럼 피비 케이츠가 부른 ‘파라다이스’ 함께 들어 보시죠.

(음악 - 파라다이스 )

  1. 네, 오늘은 ‘영화의 발견'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 - 책받침 여신’이란 주제로 추억의 여배우들을 떠올려보고 있어요.
  • 네, 브룩 실즈와 피비 케이츠를 소개해드렸는데, 마지막 한 사람은 누군지 이미 다들 아실 거예요. 바로 프랑스의 여신, 소피 마르소죠.
  1. 맞아요, 소피 마르소. 정말 대단한 인기를 자랑한 배우죠. 소피 마르소는 세 사람 중에서 가장 최근까지도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배우 같네요.
  • 네, 소피 마르소의 영화는 ‘라붐’, ‘유콜잇러브’도 많이 기억하시지만 ‘브레이브 하트’에서 멜깁슨의 상대역으로 나왔죠. 지금도 기품 있는 외모와 몸매를 유지하면서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이에요. 현재형 중년 배우가 된 거죠.
  1. 그렇군요. 흔히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가 될 때 잘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피 마르소는 그렇지 않았군요.
  • 네, 인터넷에서는 역변, 정변 이런 단어를 쓰잖아요. 몇 번 소개해드린 맥컬리 컬킨처럼 성인이 되어서는 호응을 받지 못하는 외모로 자라는 경우가 많은데, 소피 마르소는 아주 잘 자랐죠. 하지만 또 어린 시절 청순한 외모의 이미지 때문에 배우로 성장하는 것에 장애가 있다고 느껴서인지 노출이 심한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어요. 한때 남편이었던 안드레이 줄랍스키와 찍은 ‘지옥에 빠진 육체’나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같은 영화죠. 코나의 노래 제목은 이 영화에서 가져온 거고요.
  1. 네, 그렇군요. 그래도 어린 시절 소피 마르소, 그 라붐의 장면이 여전히 생각나요.
  • 네, 소피가 출연했던 영화의 주제곡으로 사랑받았던 라붐 1편의 ‘리얼리티, 2편의 ’유어 아이즈, 그리고 ‘유콜잇러브’까지 모두 블라디미르 코스마라는 한 작곡가의 작품이고요. 오늘은 이중에서 ‘리얼리티’를 마지막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오늘 추억 여행 즐거우셨는지 모르겠네요.
  1. 네, 즐거우셨을 거예요. 덕분에 추억 여행 아주 잘 한 것 같아요. 그럼 소피 마르소 주연의 영화 ‘라붐’ 중에서 리처드 샌더슨의 ‘리얼리티’ 보내드리면서 인사 나눌게요. 다음주에 만나요.
  • 네, 다음주에 더 좋은 내용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오겠습니다.

(음악 - 리얼리티)

Sort:  

브룩 실즈 누나는 키가 되게 크시네여 ㅎㅎㅎ
앤드리스 러브는 원곡도 좋지만
루더 밴드로스와 머라이어 케리가 부른 버전도 좋은거 같아염
앤드리스 러브는 엠알만 들어도 넘나 앤드리스 러브 하쥬 ㅎㅎㅎㅎㅎ

루더 밴더로스 + 머라이어도 좋죠. 하지만 전 원곡이 더.. 다이애나 로스가 좋아요. ^^ 매주 생방으로 진행하고 있으니까 수요일 밤 10시 30분이 시간되시면 TBN 앱으로 들어주세요. 이건 일주일 지난 후에 올리는 대본이에요. ^^

낭만이 있는곳에서 낭만있게 낭만이 있는곳에를 듣겠습니다^^
수요일 ㄱㄱ

감사합니다. 단호하게 들어주세요!! ㅎㅎㅎ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3
JST 0.029
BTC 66426.55
ETH 3459.91
USDT 1.00
SBD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