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6. 인생, 그 어떤 순간도 늦지 않았다.

in #kr-writing9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7 days ago라는 본인 블로그의 압박에 슬그머니 글을 쓰고 있는 @valueup입니다. (마치 어이~ 이제 그만 자네 글 쓸시간이네! 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 그동안 오래 끌어왔던 한 자산에 대한 투자와 기념여행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자판을 두들기고 있습니다.

보라색 쉘비어2.jpg

인간은 누구나 살다보면 힘든 순간이 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대한 대응은 천차만별이고, 대응을 결정 짓는 것은 평상시 그 혹은 그녀의 감성(마음가짐과 성격)과, 이성(사태에 대한 판단) 등으로 요약되는 것 같습니다.

사건 자체에 대한 예측은 대예언가가 아닌 한 평범한 인간이 미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평상시의 마음가짐과 판단의 연습 등은 훈련으로 어느 정도는 개선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천성과 오행의 원리에 따른 인생의 향배에 대해, 빅데이터의 대표 철학서인 주역에서도 64괘상 '이리이리한 원리로 저리저리 될 가능성이 높으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있다~' 라는 요술젤리같은 해석이 등장합니다(그래서 철학관 혹은 무당분들은 그 노력의 일환으로 고액의 굿과 부적을 요구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일반인이 할수 있는 그리고 해야하는 진짜 노력은, 해석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자기 삶의 철학에 대한 정립과 굴곡을 견딜 수 있는 꾸준함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따뜻함을 잃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순간의 이득을 위해 타협하거나 거짓편법을 동원하는 것은 언젠가는 결국에는 돌아오게 되어있다는 것이 삶의 단순하나 명백한 원리입니다. 또한, 따스함이 없는 비인간적인 행동들은, 설령 그행동이 이성적으로는 옳다해도, 행위자에 대한 매력을 낮춘다는 것을, 삶의 다양한경험에서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삶에 대한 철학 정립과 꾸준함 그리고 따스함에 대한 추구는 자판으로 적기는 쉽지만, 무척이나 어려운 요인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처음부터 삶 그 전체가 아닌, 금융이든 인간관계든 스팀잇이든 그 좁힌 대상에 대한 자신의 철학은 미리 꼭 정립해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어떤 대상이든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그에 대응할 밑바탕이 없다면 무척이나 혼란스럽고 힘든 시간과 괴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금융에 적용한다면 가치투자자로서 가격이 아닌 가치의 변화에 따라 매매를 결정하겠다 혹은 펀더멘탈이 좋은 기업을 일목균형표상 구름대 위에서만 매매하겠다 혹은 그냥 최근 3년간 안정수익을 낸 투자회사에 맡기고 3년이상 다른일 하며 지켜보겠다 등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한편, 블로그나 스팀잇에 적용한다면, 1일 클릭수가 많든 적든, 스팀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1일 1포스팅은 하겠다, 혹은 어차피 글렀으니 아예 지금 손털고 앞으로 쓸데없이 리플달고 큭큭 할시간에 책이나 한글자 보겠다 등 다양한 방식이 나올듯 합니다. 그 어떤 선택에서도 감히 무엇이 옳고 그르다 할수는, 미래를 결정할 힘이있다는 신이 아닌 이상에는, 단언하기 힘들다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신의 삶을 구성하는 시간들과 대상들에 대한 스스로의 원칙과 꾸준함(자신이 고민한 시간과 결론에 대해 스스로의 가치를 부여하는 행위)이 있느냐는 것. 적어도 고민자체를 티비 예능 프로그램보는 시간보다는 더 해보았냐는 것. 그리고 우리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호모사피엔스로서 따스함과 유머에 반응하는 존재이기에, 그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어떤 선택안에서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라, 조심스레 말해봅니다.(그래.. 조심스레 약을 팔아보자..ㅋㅋ)

카르마-747493.jpg

오뚜기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과거의 행태로(상속세 1,500억원 완납, 비정규직의 1%전후 구성, 4000명 심장병어린이 후원 등) 갓뚜기라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금융시장에서 시가총액이 상승되는 등 좋은 결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십수년간 언론에서도 제품의 질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으나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 결과입니다.

삼성그룹의 이재용 부회장.. 인물, 키, 재력, 집안 등 많은 것을 갖추고 태어났음에도(법리적 해석결과는 달라질수도 있겠지만)뇌물죄로 오랏줄에 묶인채 더없는 굴욕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 적게 벌더라도 이러저러한 행태와는 타협안할란다. 고마 이리 살다 갈란다~라는 마음으로 행동하며 살았다면, 저 정도의 재판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을수도 있었다고 판단하며, 타고난 천운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도 그에 걸맞는 철학과 인간성이 있어야 한다는 반례라 감히 생각해 봅니다.(물론 실형을 받더라도 국내 대부분의 재벌들이 그랬듯 대통령특별사면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겠지만...)

현재의 생각과 행동이 이번 삶에 영향을 줄 것은 명백하고, 설사 이번생이 끝나더라도 다음생에까지 '현재의 생각과 행동들이 블록체인 이상의 정교한 업보로 남는다' 생각하기에, 열반에 들지 않는 한, '짧은 듯 긴 인생은 그 어떤 순간도 늦지 않았다' 판단합니다.

하여, 오늘도 남은 삶의 시간들과 행위 대상들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려 합니다. 꾸준함과 따스함을 잃지 않으려 발버둥치면서... 바둥바둥~^^;;

감사합니다.

Sort:  

valueup님을 애타게 찾습니다 tip!

나는 ?
나는...?

좋는 시간되세요.
고맙습니다.

@cjsdns님은 늘 인자한 웃음과 함께, 생활속 사색 중이시라 느끼고 있습니다~^^

어디 가셨나요
뭔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안보이니 궁금하네요.
나의 valueup님 잘 계시기는 한거죠.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쑝하고 나타나시기 바랍니다.

어디 가셨길래 아직도 아니오시나요...?

오늘 님이 그리워 다시 왔습니다.
여전히 소식이 없으시군요.

추석 연휴는 잘 지내셨나요...?
빨리 스팀잇에 복귀하셨으면 합니다.
오늘이 10월 8일 입니다.

다시 찿아 왔으나
아직도 휴면중...

"생각을 정하고 시작하느냐,
이루어 놓고 나서 그럴 생각이었다고 말하느냐.."
결과는 다르더군요.

오래전에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갖고
찐하게 논쟁했던 기억이 나네요..
잘 읽었습니다.

@neojew님이 간만에 또 생각거리를 주시는 군요.. 이루어 놓고도 말할수는 있으나,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자신있게 혹은 슬퍼도 당당히 말하기 위해, 생각과 철학을 정립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지 않나..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내 삶의 철학은? 응! 내게 삶의 철학이 있었나 싶네요... 무엇이 옳은 것인지 살면 살수록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삶인가 봅니다!
시대에 걸맞는 철학과 인간성이 살아있는 삶을 꿈꿔 봅니다...

네.. @fur2002ks님, 모두가 살수록 어렵기에 스스로 위안할수 있는, 흔들리는 작은 나침반이라도 찾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하며, 저도 님처럼 그 삶을 꿈꿔봅니다..^^

"현재의 생각과 행동들이 블록체인 이상의 정교한 업보로 남는다"는 말이 콕 와서 박히네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매사에 좀더 신중하게 자신을 돌아볼 것 같습니다.

네~ @bree1042님 그래서 항상 부족함을 절감합니다. 님의 이름 글을 보고난 뒤로, 이제 bree를 보아도 불이로 읽히는 묘한 잔상이 생겼네요... 편한밤 되십시오~~^^

Congratulations @valueup! You have completed some achievement on Steemit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Award for the number of comments received

Click on any badge to view your own Board of Honor on SteemitBoard.
For more information about SteemitBoard, click here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By upvoting this notification, you can help all Steemit users. Learn how here!

더불어 삶 아감 잊으면 안되고
정말 카르마라는 것은 좋은일 나쁜일이든 있긴 한것 같습니다.
벨류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네~ @hanskikhouse님은 심지어 자연과도 더불어 살아가고 계시잖아요~ ㅎ 의미가득하신, 그러면서도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Congratulations @valueup! You have completed some achievement on Steemit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Award for the number of posts published
Award for the number of upvotes

Click on any badge to view your own Board of Honor on SteemitBoard.
For more information about SteemitBoard, click here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By upvoting this notification, you can help all Steemit users. Learn how here!

인생, 그 어떤 순간도 늦지 않았다.

오늘 또다시 찾아와서 서성입니다.

왜 안보일까?
무엇 때문에....

@valueup님을 보면 왠지 상큼한 기분이 들었는데
이제 그립기만 하네요.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3
JST 0.097
BTC 64338.03
ETH 1859.64
USDT 1.00
SBD 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