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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에게 사랑받는 특별한 존재이고 싶어요?" " 어리석네요ㅠㅠ! " 앤소니 드 멜로 [서평]

in #kr-writing6 years ago

일개 필부밖에 안 되는 제가 감히 첨언합니다. 다 훌륭한 말이고 맞는 말이지만, 본질은 상처 치유와 사랑입니다. 그 본질이 선행되지 않으면 모두 다 말짱 도루묵입니다. 그렇게 오는 존재 자체의 행복 같은 건 짜갑니다. 십 몇 년을 저런 책들과 살았습니다. 누가 본질을 얘기해줬으면 그렇게 돌아오지 않았을 텐데, 시간이 흐른 후 본질을 알았습니다. 마음이란 이것과 저것 중, 내 입맛에 맞는 걸 택하고 싶다고 해서 택해지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행복이란 상처 치유 후에 사랑하게 되면 저절로 오는 보너스 같은 것이지, 명상한다고 오는 것도 아니며, “난 행복하다” 같은 긍정의 주문을 외운다고 오는 것도 아니며, 유체이탈, 공중부양 같은 걸 해서 오는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사랑과 상처 치윱니다. 아, 너무 심각했나요? ^^
이상 @raah 님의 찐한 향기에 이끌려 온 왼수의 헛소리이니, 부디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리면서 님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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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집착과 성격이 상처에서 나오죠...동의 합니다.
상담심리에서도 그런 상처들이 성격을 형성한다고 하죠
이분은
그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깨어남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https://steemit.com/kr-writing/@raah/7rmwqg

장난감을 되찾아 놓으려는 거죠. 그게 다예요. 사람들은 치유받기를 원하지 않아요.

그들이 원하는 건 안도하는 겁니다. 치유란 고통스런 법이니까. 아다시피 잠에서 깨어난다는 건 즐겁지 않죠. 깨워진다는건 짜증스럽죠.

제 단점이 가끔씩 너무 심각해진다는 데 있습니다. 저도 아직 상처에서 완전히 못 벗어난 인간이라 말입니다. 전 사람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치유는 고통스럽죠. 그거보다 더 고통스러운 건 없습니다. 예수의 손과 발에 대못이 박히는 고통처럼요. 본질을 알고 접근한다면 조금 덜 아프지 않을까요? 알고 맞는 거와, 모르고 맞는 거와의 차이점 정도? ^^

네 ᆢ제 상처를 깨닫는 순간 순간이 치유가 진행되는 때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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