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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기울어진 운동장 > 워킹맘을 진정으로 이해해 본 적이 있는가?

in #kr-writing7 years ago (edited)

다섯시 퇴근이라뇨... 한숨이 나네요. 얼마나 피곤하셨을까요. 사회적 인식이 아무리 제고되었다고는 해도..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제도적으로 이래서 휴직이 안되니 출산휴가가 안되니 하는 걸 보면 답답하기 짝이 없네요..

글쎄요.. 시소의 중심을 맞춰주려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도 어찌보면 인간의 본성이라는 이기심의 발로인지도 모르지만, 내 한몸 벌어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에 약한 자 편에 섰다가 괜히 화를 입게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가족이 있다면 '내 가족만이라도 잘먹고 잘살자'라는 자기보호라는 관념에서 보이는 행동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라도 그럴 거에요 아마.

그리고.. 저는 워킹맘님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제가 워킹맘님 상황에 놓여본 적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한여자의 남편이 된다면 육아라는 무거운 짐을 절대 혼자 지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은 더욱 확고해지고 있네요.. '육아는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남편이 도와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원래 부부가 같이 하는 것'이니까요. 문득 워킹맘님 글에 남편분은 보인 적이 없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말로도 이해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이해합니다"란 뻔한 소리는 안 할게요. 그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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