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환경의 날'에 대해서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땅콩입니다!!
오늘은 6월 5일 화요일, 내일은 현충일(=쉬는 날)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어깨를 들썩이시는 분들이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의미가 깊은 오늘은 사실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세계'에서 기념하는 날인 것이죠.
아직은 정말 미약하지만, 나름대로 대학에서 환경 전공을 두 개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날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부터 그냥 6월 5일이 아닌, 환경의 날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환경의 날은 6월 5일로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제정한 국제연합(UN) 기념일입니다. 이의 목적은 해양 오염과 지구 온난화 등의 다양한 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환경보호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고자 함인데요, 1972년 6월 5일에 유엔 총회에서 처음 개최된 '유엔인간환경회의'의 날짜를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1987년 이후로는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매년 세계 환경의 날 주제를 선정해 알리고 있는데요, 1974년에 최초로 오직 하나의 지구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부터 환경의 날로 지정하여 관련 행사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 환경 관련 행사를 여네요!
유엔환경계획이 보고하고 있는 현재의 플라스틱 오염 실태는 매우 심각한데요, 전세계적으로
- 매년 5조개 이상의 비닐봉지가 사용되고 있고,
- 130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고,
- 1700만 배럴(1배럴 : 약 159L)의 석유가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 매 '분' 100만 병의 생수가 판매되고 있고,
-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매년 10만 마리의 해양 생물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바다에 떠다니는 것이 플라스틱인지는 꿈에도 모른채 먹거나, 이렇게 갇히게 되어 죽음의 고통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이 사진은 그래도 정말 양반입니다.. 심한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플라스틱은 엄청나게 많이 사용하는 제품 중 하나인데요, 카페의 테이크 아웃 잔, 생수 페트병부터 해서 거의 모든 제품에 플라스틱이 들어갑니다. 그 제품들 중 50% 정도가 일회용품인데요. 하루 아니, 1시간을 쓰고 나서 버리는 일회용 플라스틱은 자연분해되는데 최소 100년, 최대 500년까지 걸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우리 이후의 세대가 고스란히 물려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직접 보지 못해서 체감을 하지 못하는 것이지만, 각종 매체 등을 통해서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들어진 거대한 해양 쓰레기장 사진을 보셨거나, 쓰레기 매립장에 한 번 이라도 가보신 분들은 그 폐기물의 심각성에 대해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러한 폐기물을 줄여나가기 위한 작은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 사진은 플라스틱 제로라이프를 실천하는 블로거 Lessplastic이 제작한 인포인데요,
-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닌다.
- 재사용 가능한 물병을 이용한다.
- 개인컵을 사용한다.
- 재사용 가능 용기에 점심을 담는다.
- 무료로 제공되는 1회용 빨대나 포크는 거절한다.
- 쇼핑할 때 비닐봉지는 받지 않는다.
- 느리게 살고, 최대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 남은 음식은 유리용기에 보관한다.
- 이러한 실천 방법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한다.
9개의 항목 중에서 자신있게 5개 이상 실천하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저도 아직 1,2,5,6,8번을 그것도 완벽하게 실천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까먹을 때도 있고, 급할 때는 까페에서 테이크 아웃용 1회용 플라스틱 컵에 커피를 받기도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카페에서 사용되는 1회용 플라스틱 컵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것만 줄여나가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얼마 전에 뉴스보도에서도 나왔지만, 편리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개인용 텀블러에 음료를 받을 때 100~300원의 가격 할인은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래 서울시의 수돗물인 아리수도 병물 아리수를 생산했었지만,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문제 등으로 인해 현재는 그 생산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정부 차원에서도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년 6월 5일, 누군가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하루이고, 공휴일 하루 전인 날일 수도 있겠지만, 6월 5일 하루만큼이라도 환경의 날임을 자각하고 환경을 조금 더 생각하는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제품 사용 줄여나가기 운동을 통해서 지구가 조금 덜 아플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s. 아참, 그리고 3일전에 @kyunga님께서 포스팅하셨던 죽어가는 산호초를 기록하는 사람들도 환경의 날에 어울리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어 링크를 첨부해봅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글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어뷰저를 잡아주세요!
https://steemit.com/jjangjjangman/@virus707/hayrx
오.. 땅콩님
다르게보이네여 ㅇㅅㅇ..
6월 5일 환경의 날 기억할게요 찡긋.
헛.. 감사합니다ㅋㅋㅋ뭐..제가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분야이니까요..!ㅎㅎ
와 땅콩님이 이런 포스팅을 하신거 처음이네요! 처음인가요 아니면 오랜만인건가🙄 마찬가지로 저도 쉬는날 하루 전날! 이라는 생각뿐이었는데 현충일 전날은 환경의날이라고 알아둬야겠어요
이런 포스팅이라뇨..진지한글 말씀이신가요..!
아주 예전에 쓴적있었는데..ㅋㅋㅋ
잘안쓰긴 하죠사실!
우리가 지구를 아프게 하면 훗날 지구가 우리에게 복수를 할거랍니다ㅠㅠ
태평양 한가운데에 어마어마하게 큰 플라스틱 섬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오늘이 환경의 날이라는것은 처음들어요. 정말 앞으로 일회 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야할것 같습니다.
하하..잘모르시는 분들이 많죠 아무래도..!ㅠㅠ
그래서 제가 홍보도 할겸, 환경보호의 한걸음을 내딛자는 식으로 써봤습니다!
You received 4.19 % upvote as a reward From round 3 on 2018.06.05. Congrats!
나두 찡긋
웰컴투 쏘울~~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환경의 날 이었군요! 몇일간은 많이 줄이긴 했는데, 플라스틱 앞으로도 계속 적게 사용해보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실천하도록 노력 해야겠습니다..^^ 반성합니다
주말에 선유기지 머그컵 받으러 가야겠어요! :D
꼭 받으러 가시죠우!! 당분간은 선유기지 못갈듯합니다 저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