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바라보는 자세

in #kr-writing7 years ago

 

      불황의 골이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황자체보다 불황심리가 더 문제라고 합니다. 심리적인 불황이 더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사람들이 쉽게 좌절하고 낙망하고 포기합니다. 그런데 사실 세상살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살아가기가 어렵고 힘들다고 여기면 정말로 살기가 어렵고 힘이 듭니다. 그러나 한편 쉽게 생각하면 그런대로 쉽게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도 이 세상입니다. 이 세상 문제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겐 나름대로 모든 문제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닥친 문제를 어떻게 보느냐 사실은 그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 문제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는가에 따라 그 해결 방법도 달라진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중국 송나라 때 사마광이라는 아주 지혜로운 정치가가 있었습니다. 그가 어릴 때의 일이었습니다. 동네에 큰 일이 났습니다. 어린 아이 하나가 물이 가득 찬 아주 커다란 독에 빠졌습니다. 아이가 어떻게 올라갔는지 독 위에 올라가 물에 빠져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아이구 어쩌나. 아이가 죽네, 큰일 났네!"하면서 야단법석인데 아무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때 소년 사마광이 큰 돌멩이 하나를 가져다가 항아리 밑부분을 사정없이 내리쳤습니다. 항아리가 깨지면서 물이 터져나왔습니다. "와아!" 하고 동네 사람들이 놀라는 사이에 독의 물은 다 빠지고 아이는 살아났습니다.

      모인 많은 사람들 중에 독을 깰 생각을 한 사람은 사마광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모두들 발만 동동 구르고 어떻게 할 줄을 몰랐습니다. 문제를 어렵게 생각하면 한이 없습니다. 그러나 쉽게 생각하면 방법이 생깁니다. 세상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너무 크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를 너무 어렵고 힘들게만 생각합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절망하게 됩니다. 부정적인 사람들은 작은 문제를 크게 만듭니다. 일어나지 않을 일들을 미리 걱정합니다. 사소한 일을 확대시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사람은 큰 문제도 작게 만듭니다. 얼마든지 풀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여름 철 에어컨 온도를 섭씨 23-4도 에 맞춰 놓습니다. 그러면 금방 시원해 집니다. 더위가 싹 사라집니다. 그런데 겨울에는 반대로 히터를 트는데 그 때 설정해 놓는 온도도 대략 22-23도 정도에 맞춥니다. 그러면 실내가 아주 따뜻해 집니다. 여름에는 23도에 맞춰놓고선 아주 시원하다고 합니다. 그리곤 겨울에는 그 23도를 아주 따뜻하다고 합니다. 똑같은 온도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반대로 따뜻하다고 말합니다. 똑같은 온도이지만 계절이라는 환경이 다르면 그 온도를 체감하는 반응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닥치는 문제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어떤 믿음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고 해결할 수도 있고 영원히 해결치 못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문제는 내가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文) . 

Sort: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어렵네요.
마음먹기 나름인건데 그렇게 삶에서 학습을 해도 쉽지가 않아요 ㅎㅎ

이제 봄날씨네요.
^^가볍게 스트레칭해봅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5
JST 0.028
BTC 63064.93
ETH 2468.39
USDT 1.00
SBD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