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는 똑똑한 사람을 찾아 내가 입학하자마자 만들었던 서울 금융고등학교 투자동아리, FINIS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반 친구들끼리 하던 수준의 작은 소모임에서, 학교에서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아는 사람들을 모아두는 장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여 학교에서 원하는 금융계의 부속품이 아니라 그들 자체로 빛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분명히 불쾌한 경험이었을텐데 그 감정을 멋지게 승화해내셨네요.
존경합니다. 우리나라는 주체적인 사고를 못하는 사람들이 주체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아주 강하죠...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다수의 선생님들이 저런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ㅠㅠ
- 어제 오늘 @carylee 님처럼 멋지게 20대를 살고계시는 분들을 보며
빛나는 20대를 썩혔던 제 모습이 자꾸만 회자되서 현자타임이 오려고 하네요...ㅋㅋ
그냥 부족한 저 스스로를 인정하면 되는데 인정하기 싫은 제 자아를 보면서, 이 상황을 정신승리하며 자기위안으로 끝내면 꼰대가 되는것이고
스스로를 인정하고 그때부터 겸손하게 다시 시작하면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근데 인정이 쉽지 않군요ㅎㅎ)
뭐 사실 제가 했던 대답부터 무례했긴 해서 억울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오기가 생길 때 크게 자극받는 타입이라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멋지게 사는 20대로 표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