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5cm ost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writing6 years ago (edited)

한곳에서 오래 정착해 있다보면 세월따라 장소도 바뀌고 사람도 바뀌는지만 특정한곳에서의 추억은 변하지 않더라구요. 평소에는 차를 타고 무심히 지나치던 골목길, 번화가의 신호등앞이 일순간 기억하고 싶은 순간으로 돌아가있는 그런 경험해보신적 있으신가요? 핸드폰의 음악라이브러리를 랜덤재생으로 해놓고 차를 타고 추억이 묻어있는 그 길에 섰는데 하필이면 그 많은 음악중에 이 음악이 나오더라구요.

어려서 서툴렀던것이 당연한 그 시절의 추억이 묻어있는 곳에서 이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자신으로 살아가는것이 잔인하면서도 꼭히 그렇지만은 않은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치 주마등이란것이 이런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초속5cm를 보신분은 제 글에 일부 동의하실것 같아요. 안보신분들은 그리 길지 않은 애니메이션이니 한번보세요. 1시간정도 되는 영상 내내 좋아한다는 말이 한마디도 나오지 않습니다. 서툴러서 그런것이 아니라 망설여서 그런것이겠지요. 아니면 서툴러서 망설여지는 것일까요?

Sort:  

이 감독 그림 너무 좋아요. 언어의 정원을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Posted using Partiko iOS

흥행에 연연하지않고 좋은작품 쭈욱 그려줄줄 알았는데 너의 이름은 에서약간 노선을 바꾸더라구요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5
JST 0.029
BTC 63493.34
ETH 2578.53
USDT 1.00
SBD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