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시즈오카 여행 준비
새해가 시작되어, 여러가지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서울에서 묵묵히(?) 살았습니다.
작년엔 독하게 출국 많이 했던 한 해라, 올해는 저의 방량벽을 자제하자, 서울에서 착실하게 성장하자 다짐했습니다. 과연 저의 활활 불타오르는 꿈을 제가 억누르며 살 수 있을런지요. ^^
그런 제게, 작년말, 친구들이 급히 연락했습니다.
시즈오카에 오라고 말이지요.
시즈오카 바둑 콩그레스가 열립니다.
시즈오카는 지도상으로는 도쿄와 나고야 중간에 위치한 도시이군요. 초행길, 혼자 떠나기로 다짐했습니다.
작년 몇 차례의 일본 방문에서, 다음에 입국하면 내 기필코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고 있으리라 마음 먹고 귀국했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고국에 돌아오니 일어공부는 어느 정도 뒷전이 되었는데요. 굼벵이 가듯 인내하며 단어 하나씩 외우고 있습니다.
이번엔 무려 10박 11일의 긴 여정입니다. 이중 이틀은 나고야에서 머무르고, 나머지 날들을 오롯이 제가 시즈오카에서 지내야 하지요.
숙박 장소는 바둑 콩그레스 장소인 Community Hall에서 가까울 것. 걸어갈 수 있을 것. 저렴한 가격대일 것. 안전한 호텔이며 조식이 제공될 것. 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대략 세 군데로 추리고, 세 군데를 전부 예약했습니다.
처음에는 S호텔. 나고야에서 오고나선 S다른호텔.그후 귀국전까지 K호텔. 좋기로 따지자면 K호텔이 제일 좋아보이고 도중에 하루 묵는 S가 제일 낮아보입니다. 뭐, 막상 가보면 느낌이 다를 수도 있지만요.
그럼 시즈오카 공항에서 숙박장소로 가는 방법을 고민해보았습니다.
초행이지만 잘할 수 있어! 라고 다짐해봅니다.
다행히 아시아나가 시즈오카까지 직항편을 운항합니다. 오랜만에 아시아나 ㅋㅋ 를 타보게 됐네요.
흠...
염원인 일어공부를 더해서, 나름 긴긴 일정을 누려보고 싶어요.
어쩌다보니 일본에 자주(?)가게 되었지만, 제가 가보고 싶은 도시는 전세계적으로 1천개도 넘을 것 같아요. 이 욕심 어쩔. ^.^ 여행을 꿈꾸며, 일상의 토대가 되는 제 고향 서울을 사랑하는 법을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홧팅!
앗! 저도 맞팔했어요!^^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