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n #kr-writing7 years ago

[쿠키]



딱히 배고픈 건 아닌데
어딘가 입이 심심할 때



치명적인 달달함으로
모든 걸 잊고 싶을 때



나를 위로해주는
유일한 나의 벗



바삭 하는 소리에 집중하느라
쓸데없는 고민은 던져버리고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에
사르르 기분까지 녹아버리는



그리고 한참 음미한 끝에
천천히 깨닫기 시작하겠지



사실 심심했던 건 입이 아니라
공허하게 텅텅 빈 마음이었단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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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정말 감사해요~ 이글보니 덩달아 저까지 기분이 업되네요 ^^
글재주가 좋으셔요~ 팔로우하면서 자주찾아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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