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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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사람들이랑 대화를 해보면 상당한 사람들이 나비효과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나비효과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보자면

지구편 반대에 있는 나비의 작은 날개짓 하나도 날씨의 변화에 영향을 미쳐 나비의 반대에 있는 다른 대륙에 폭풍우나 토네이도 등의 자연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현상을 말한다.

흔히 이런 이론은 과학적으로 복잡계이론이라 불리면 조금 더 전문용어를 쓰면 카오스 현상 때문이라고 한다. (나비효과라고 그냥 불러도 된다) 카오스 우리말로 치면 혼돈이라는 건데, 이 말은 초기값의 작은 변화가 최종 값의 큰 결과의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아는 눈사태 효과와는 확연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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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태 효과는 조그만 눈덩이가 산아래로 내려가면서 눈사태를 일으킨다는 것으로 확실한 원인과 결과가 존재한다. 처음 떨어진 눈은 점점 더 크기가 불고 중력이 더 생겨서 가속이 생기고 이로 인해 눈사태가 일어난다. 눈사태 효과의 원인은 초기의 떨어진 눈이라는 것이 명확하다.

그러나 나비효과의 경우 나비의 날개짓이라는 것이 진짜 폭풍우를 직접적으로 일으켰는지에 대한 원인이 될 수 없다. 이래서 혼돈이론이란 것이다. 직접적인 원인은 알 수 없고 그렇게 작은 변화도 여러가지 연쇄 작용을 통해 큰 일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으로 세상의 활동이 단순히 한 가지의 과정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복잡하게 이런저런 과정들이
얽매여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나비효과 이야기를 하면서 태풍이 일이난 것이 나비의 탓이다 라고 농담(?)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가여운 나비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