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처음입니다> 본격 식물러들을 위한 웹툰

안녕하세요, 오늘은 본격적인 작업을 앞두고 있는 웹툰 <식물은 처음입니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웹툰은 주식회사 누보의 의뢰를 받아 사전에 기획서와 함께 웹툰 캐릭터 작업까지 완료를 하였는데요, 최종적으로 진행할지에 대한 여부는 검토 중에 있습니다. 사실... 만약 이번 작업이 작품으로 나오지 못한다면 조금 슬플 거 같아요. 왜냐면 시놉시스를 쓰면서도... 오! 이거는 정말 만들어보면 너무 재미있게 작업할 수있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식물은 처음입니다>는 다가오는 봄에 함께 보면 너무 좋을 식물웹툰입니다. 사실 저는 식물을 잘 키우는 손을 갖고 태어나지를 못했어요.. ㅜㅜ 그래서 언젠가부터 화분을 사기보다는 꽃다발을 사곤합니다. 수명이...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하다못해 꽃집 주인도 저에게 그냥 꽃다발을 사는 게 어떻겠냐고... 헉..;; 그래서 그냥 요즘에는 화분 안사고 꽃다발을 샀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식물을 공부하면서, 정말 어떻게 하면 식물을 오래오래 키울 수있을지 알아보려고해요. 그리고 그 내용을 웹툰으로 담아 독자분들에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

웹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여러분들은 만약 식물웹툰이 세상에 나온다면 어떤 내용이 들어가면 좋겠는지 의견을 묻고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웹툰아 나와라 얍! ㅎㅎㅎ

글 : 문은지 / 그림 : 메이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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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작은 화분 하나 키워본 적 없었던 미나와 민정은, 어려서부터 식물과 함께 자라온 이영을 온라인에서 만나 식물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나간다. 어떤 흙을 쓰면 좋은지, 어떤 비료를 쓰는 게 좋은지, 분갈이는 언제 해줘야 하는지, 그리고 텃밭은 어떻게 가꾸는 게 좋은지 등등 하나하나 배워가며 그녀들도 점점 식물을 키우는 재미에 빠지게 된다. 불안정하고 불규칙하던 그녀들의 회색빛이었던 삶이 조금씩 초록색으로 물들어가며 작은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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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이영

30대 / 여자
직업 : 웹소설 작가
사는 곳 : 서울, 아파트

이영은 웹소설 작가로 활동 중이다. 식물 키우는 걸 좋아하며 식물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이영의 아파트 베란다에 가득 채우고 있다. 마치 작은 온실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영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마당에서 꽃을 키우는 걸 보며 자랐다. 할머니의 영향 덕에 이영은 자연스럽게 꽃을 좋아하게 되었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계절에 맞는 화분을 하나 둘 모으기 시작했다. 이영은 자신이 키우는 식물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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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미나

30대 / 여자
직업 : 외국 항공사 승무원
사는 곳 : 서울, 원룸

미나는 외국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벌써 승무원으로 일한 지도 6년 차다. 그녀의 삶은 매우 단조롭다. 일이 있는 날에는 공항에 가고, 일이 없는 날에는 주로 집에만 있는다. 불규칙한 삶을 살기 때문에 누구를 만나는 것도, 모임에 나가는 것도 쉽지가 않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그녀의 불규칙한 삶 때문에 동물을 키우기도 어렵다. 그런 어느 날 그녀의 집 앞에 누군가 화분을 놓고 간다. 그리고 회색빛으로 가득했던 그녀의 삶이 초록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식물을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던 그녀는 시들어가는 화분을 살리기 위해 정보를 찾기 시작하고, 그렇게 이영을 온라인에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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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민정

30대 / 여자
직업 : 전업주부
사는 곳 : 경기도, 빌라

민정은 결혼을 하면서 일을 그만두었다. 아이를 빨리 갖고 싶어서 일을 그만두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이 많다. 집에서 소소하게 핸드메이드 가방을 만들기도 하고, 종종 플리마켓에 나가서 판매를 하기도 한다. 그런 어느 날, 남편이 작은 텃밭을 한 번 가꿔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에게도 좋지 않겠냐고. 그렇게 민정은 작은 텃밭을 가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생각만큼 텃밭을 가꾸는 일이 쉽지가 않다. 민정은 유기농 작물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기 시작한다. 그렇게 민정은 온라인에서 이영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