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박물관 구경]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2부=2층) Smith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in #kr-usa6 years ago

[DC 박물관 구경]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1부=1층)에서 이어지는 2층 구경입니다.

2층에 올라오자마자 먼저 보석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실은 여기도 광물관의 끝 부분이라 거꾸로 들어간 셈인데, 전에 두어번 왔을 때는 주말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기 보석관을 제대로 못봤거든요. 평일에 방문한 김에 곧바로 핵심부로 돌진! ^^

나폴레옹이 선물했다는 왕관과 목걸이

루비와 사파이어인데 사진 찍힌 왼쪽은 파란 색이 아름다운 사파이어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정작 여기서 가장 유명한 대왕 다이아몬드는 사진을 못찍었네요 ㅠㅠ

"광물 무지개"라는 이름의 전시

영어로 Quartz, 석영이라는 돌이며, 이 중에 맑고 투명한 종류를 수정이라고도 부르죠.

흰색, 보라색, 노란색 다 석영입니다. 섞여있는 불순물의 종류에 따라 색이 바뀐다고 하네요.

광물관을 거슬러 가다보니 행성과 달의 탄생에 대한 내용이 나왔어요.
더불어 전시된, 달 착륙 우주선에 비치됐던 우주 빗자루 ^^


광물관을 나와 옆으로 이동하는데, 예전에는 없던 새로운 전시물이 들어왔더군요. 인류를 휩쓴 전염병에 대한 소개였는데, 페스트, 사스 등과 가장 최신 전염병 에볼라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이어지는 사진전 입상 작품입니다.
내내 '와~' 하면서 입 벌리고 봤네요.

부비부비기린

경주

이정도 해상도에 저렇게 칼같은 초점, 그리고 순간 포착
뭘 보면 새들이 저렇게 죽을 힘을 다해 달려올까요? ㅎㅎ

오른편의 원숭이 사진에서, 아래에 아이가 그네 타고 있죠?

그 그네가 위에 앉아있는 원숭이들의 꼬리라네요 ㅎㅎ


잠깐 쉬는 동안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DC의 전경입니다.

1800년대 초 건물, 그리고 그 안에서 실제로 일하는 연방 공무원들 ㅎㅎ

자 이제 본격적으로 화석 전시관의 시작입니다.
북미에서 발견되는 화석 발견 상황도입니다.

DC 주변 지역에도 화석이 꽤 있나 보네요.

화석 연구실 입니다.

평일인데 사람은 없더군요.
(전에 토욜에 왔을 때는 누군가 있더만...)

화석 발굴하려면 이정도 장비는 갖춰야죠.

공룡 뼈도 몇 가지 있는데,

TRICERATOPS 트리케라톱스

TYRANNOSAURUS 티라노사우르스

그런데 사실 이게 진짜 뼈인지 모조품인지도 모르겠고


화석관 옆에는 조그마한 곤충관이 붙어있습니다.

살아있는 곤충을 보는건 보통 숨은그림 찾기죠.
지네 (난이도 하)

전갈 (난이도 중하)

Hercules Beetle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식사중이네요 ㅎㅎ

나비도 종류별로 키우고 있어요.

옆에 작은 공간을 막아놓은 나비정원이 있는데, 여기서 나비를 부화시켜 거기에 갖다놓나봐요. 저희는 거기 안들어갔어요. 유료라..

아이들에겐 살아있는 곤충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도 줍니다.

어른들도 해도 되요 ㅎㅎ
저거 한 번 점프하면 어쩔려고...
몇개월 전에 왔을 때는 메뚜기가 아니라 커다란 바퀴벌레였다는 ^^;;


여기는 뼈 전시관입니다. 각종 동물들의 골격을 보여주는 곳이죠.

누가 청새치를 알차게도 발라먹었네요.

뱀은 척추뼈와 갈비뼈?로 이뤄져 있습니다.

귀여운 KIWI새

부엉이와 앵무새 골격 입니다.

새의 뼈만 보면 확실히 공룡에서 새가 파생되어 나왔다는 얘기를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래 살도 알차게 발라낸 모습


이정도에서 오늘의 박물관 구경을 마쳤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오래 구경하는데 문제가 있고, 결정적으로 주차 시간이 3시간 제한이라 더 이상 머물기도 힘들었어요.

그리고 이제, 오늘 DC구경을 나오게 된 원래의 목적지로 향합니다.

서재필 선싱 동상이 세워져 있는 곳.
바로 한국 영사관이에요.
영사관에서 간단한 행정 업무를 보고,
복잡한 DC 길을 헤치고 나와서 도착한

한국식 닭집!
이동네에서 가장 큰 한인타운은 Annandale, VA 라고 하는, DC 남서쪽에 있는 곳인데, 평소엔 집에서 한시간 차타고 가기 귀찮아서 잘 안가거든요. DC 나온김에 여기까지 가서 오랜만에 한국식 양념통닭과 절임무를 먹었어요 ㅎㅎ

여기 들리는 바람에 퇴근시간과 겹쳐서 집에 오는 길은 1시간 20분이 걸렸다는 ^^
집에 와서 온 가족이 피곤한 걸 보니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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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곳도 볼거리가 많네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반반 무많이 ㅎㅎ

치킨 먹는 정석이죠 ㅎㅎ

zorba님이 dj-on-stee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8/9/2]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enerva 뉴욕 dj-on-steem/td> DC 근교 hello-sunshine DC

자연사 박물관은 정말 재미있는 곳이죠.
영사관이 가까워서 좋으시겠어요~ 한인타운도요~

전에 소소한 일 보러 5시간 운전하고 가신 글 봤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진짜 그냥 동네 마실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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