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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세계여행 결산] 어디까지 가봤니?

in #kr-travelclub7 years ago

저도 장기간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아름답고 거대한 건축물들을 보고 경외로운 시각으로 보곤 했었는데..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여행이 일상이 되다보니 그건물이 그건물같고 그러다 인도의 타지마할을 보고서는 처음 들었던 생각이 아름답다는 느낌보다는 이 건축물을 샤자한이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백성들의 피땀이 녹아들었을까를 생각하며 씁씁한 생각을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자연경관도 분명 감동을 주긴 했지만 역시 여행이 일상이 되다보니 그것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는 별다른 감흥을 주진 못하더군요..

결국 제가 생각하는 여행의 최고의 아름다움은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사람들에게로 귀결이 되더군요. 한달에 10만원도 못버는 사람들이지만 낯선 이방인에게 사심없이 도와주고 먹거리를 건네주며 초라한 집이지만 잠자리까지 제공받는 적도 있었네요.

물론 저도 그 당시 제가 할 수 있는 나름의 보답을 하긴 했지만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그 사람들을 잊을 수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traveler.terry님도 기승전사람으로 생각되시는 추억들이 많이 있으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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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역시 사람따라 하는 여행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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