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교토여행 놓치기 아쉬운 곳 - 후시미 이나리타이샤 (伏見稲荷大社)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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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후시미구에 있는 이나리(곡신의 신이자, 여우의 별칭)의 신사인데 타이샤(大社)라 불리는 이유는 전국에 있는 3만개의 이나리 신사 중 총 본산이기 때문입니다. 교토는 오랜 수도였던 만큼 불교와 신사의 총본산이 많이 있기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하나하나 뜯어서 방문하다보면 볼 곳이 참 많은 곳입니다.

이나리타이샤에서는 4월 20일에 가장 가까운 일요일에 신행제가 열립니다. 이나리의 오카미(여주인)이 1년에 1번 신덕을 내려주는 행사로, 의미가 깊은 제사입니다. 때마침 교토에 있는 시간에 복이라도 좀 받아볼까 하고 방문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인파가 많은 것은 또 싫으므로 행진은 시내에서 잠시 보기로 하고 중요 행사가 끝난 시간대에 방문하기로 합니다. 필요한 건 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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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끝난 시간임에도 의외로 많은 인파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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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떡상 좀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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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는 여우신사이긴 하지만 끝없이 이어져있는 붉은 토리이(기둥)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각각의 토리이에는 기부 한 단체 또는 이름이 명시되어 있으며 토리이의 가격은 40만엔 ~ 100만엔이라고 하니 그 가격이 감히 상상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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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줄지어진 토리이를 따라 약 2시간~3시간을 올라가야지만 여우신사 본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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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연인 샷으로도 유명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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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올라가는 중간지점인 요츠츠지 교차점입니다. 교토를 전망할 수 있는 위치이자 위로 올라갈 수록 가파른 산길과 붉은 토리이가 수가 줄어들어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음료를 사먹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 돌아가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약 40분 정도 더 올라가야 하는 하는데 여기까지만 오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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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꼭대기에 있는 여우신사 본당입니다. 정말 아무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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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시간을 넘게 내려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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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테라 (청수사), 킨카쿠지(금각사), 미미즈카 (이총) 등에 밀려 사실 크게 주목 받은 관광지가 아니었지만 최근 모 TV프로그램에서 다녀간 뒤로 한국인의 모습이 많이 보이더군요. 여튼 TV가.. 읍읍

매년 6월 그믐날에는 일상생활 중에서 무의식 적으로 행한 불견한 행동 또는 죄를 종이 인형에 맡기고 강이나 바다로 흘려보내 죄를 씻어내는 '오하라이'행사가 이루어지는데, 면죄부는 아니나 저같이 평소 지은 죄가 많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므로 혹시 업보가 많은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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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교토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네요...
원래 절도 별로 안좋아해서 잘 안가는데...
연인의 길은 한번 가보고 싶기는 하네요 ^^

저 토리이가 이뻐서 그냥 뭘 찍어도 잘 나오는 거 같아요 ^^;

아니, 이오스 니가 거기서 왜 나와? ㅋㅋㅋ


저 붉은색의 기둥들 사이로 사진찍으면 ^^
정말 예쁜 사진 남겨올 수 있을것 같아요.
(혹시 남겨오셨나요....)

그런거 없습니다 ㅠㅠ
바로셀로나 잘 봤어요! 궁금해서 먼저보고 보팅은 내일 해드리는 걸로 ㅋㅋ 그런데 너무 이쁜 사진만 올리신거 아닌가요? 내가 간 그곳이 맞나요 ㅋㅋ 양뚝배기도 분명 있을 텐데!

오랜만에 보니 무척 반갑네요... 음... 기억이 잘안나는데 도리이길 중간쯤인가 여우석상있고 한 곳이 무척특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중간 중간 일반인이 기부한 미니토리이가 있는 작은 신사와 여우상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ㅎ

이제 본격적인 백수모드로 여행글을 써볼 생각인데 kr-travel이 많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애써 주시는 sinner님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여행기 읽는게 좋아서 많이 활성화 되었으면 해서 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여기 올라가다가 중간중간 포기할까 말까 했던 기억이 나네요~ 막상 올라갔을 때도 별 건 없었던? ㅎㅎ 그래도 빨간색 도리이 사이를 걸어올라가는 기분은 좋았어요!

다 올라가봐야 아무 의미가 없죠 ㅠㅠ

전 은각사가 자그마하고 화려하지 않아서 보기 편하더라구요 :) 근데 긴카쿠지(은각사) 랑 킨카쿠지 (금각사) 발음을 잘못해서 항상 금각사랑 은각사 둘다 가는건 함정 ㅋㅋㅋㅋㅋ

저도 사실 은각사에 한 표^^; 입장료도 더 비싸자나요?ㅋㅋ

업보가 많은분들.....
연인샷 찍으러 가고 싶어지네요 sinner님 ㅎㅎ
곧 kr-travel를 써서 포스팅쓸거 같아요 ㅎㅎ

우주님과 한 번 다녀오시죠 ㅎㅎ
kr-travel 태그 오시는 것을 환영합니다 ㅋㅋ

오오~쿄토는 아직 안가봤는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ㅎㅎ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보면 참 매력있는 곳입니다. 대도시들 보다 훨씬 좋아요

지난번 오사카 갈때 일정이 너무 짧아서 나중에 갈려고 아껴놨는데 아직까지 못갔네요:)ㅋㅋㅋ꼭 가봐야겠어요~ㅋㅋㅋ

저도 몇 개 없는 이오스 떡상 굽신 굽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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