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 일본의 알프스 도야마/다테야마

2015년 3월 14일, 나가노에서 호쿠리쿠를 연결하는 신칸센이 개통되면서 통칭 나가노 신칸센이라 불리던 노선은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이 신칸센이 개통되면서 가나자와와 도야마로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생겼고, 도야마와 가나자와는 많은 관광객을 모여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다테야마는 4월 개장을 맞아 손님 맞이를 준비하고 있었고, 관광업계에서는 팸투어 (여행관련 업계 사람들이나 기자들을 초청하여 관광지를 설명하는 것)를 개최하기로 되었습니다.

"다테야마 갔다 와봤어?
"아뇨"
"갔다 와봐야지."
"??????"

출처 : https://www.alpen-route.com/kr/about/introduction.html

다테야마 알펜루트란?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는 일본알프스의 다테야마를 관통하는 산악루트로 도야마에서 나가노현까지 표고차 2,400m를 다양한 친환경 차를 이용해 관광하는 산악지대입니다. 다테야마에서 오오기사와 까지 편도로 둘러보거나 구로베댐까지 간다음 왕복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시지만 오오기사와에서 역방향으로 다테야마까지 가는 코스도 가능하며, 이 코스가 인원이 적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갑니다..

다테야마는 산악지역이라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구간이 많습니다. 30도가 넘는 가파른 경사 구간을 쑥쑥 올라갑니다. 홍콩에서 트램타는 기분이에요.

케이블카로 비죠다이라 까지 도착했다면, 다테야마의 하이라이트 무로도까지는 버스로 이동합니다.

올라가는 길이 뭔가 매력적입니다.

약 50분을 달려 다테야마의 대표관광지인 설벽이 있는 무로도에 도착했습니다.

'다테야마 눈의 대계곡'

계곡에 다가가려면 많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슬금슬금 다가갑니다 두근 두근

다테야마의 하이라트 설벽입니다. 저는 오픈 첫 주에 방문해서 그런지 설벽이 아주 높은 32m나 된다고 합니다. 사실 설벽은 인공설벽으로, 볏짚을 높게 쌓아올려 12월 부터 4월까지 눈이 쌓이길 기다리는다고 합니다.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높은 설벽에 탄성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어딜가나 흔적을 남겨야 하나 봅니다 ㅎㅎ

날이 너무 추워 소바를 시켰는데, 우동에 다테야마 한 글자 적어주고 850엔이라니!
이 사악한..

아찔아찔 합니다.

두 번째 하이라이트 구로베 댐입니다. 저 물이 다 얼어버리다니요!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고, 물이 얼어 놀라고 ,풍경에 놀랍니다. 그리고 무서워서 얼른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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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테야마는 4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오픈하며, 12월 부터 4월까지는 많은 눈으로 폐쇄 기간입니다. 4월 초가 되면 4개월 동안 쌓인 눈으로 형성된 거대한 설벽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갑니다. 가장 번잡한 시즌이기도 하구요. 4월에는 설벽 8월에는 초원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 입니다.
한 번쯤 방문해도 괜찮은 다테야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