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사프란볼루(Safranbolu)에서 이스탄불(Istanbul)로 이동 / 몸에 좋은 자두 주스..우웩..ㅠㅠ / 이스탄불을 천천히 느껴본다.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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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는 사프란볼루(Safranbolu)에서 이스탄불(Istanbu)l의 아브즈라르(AVClLAR)라는 곳으로 향해 지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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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프란볼루에서 제 터키 친구이자 여동생인 외즈누르와의 작별을 하고는 히치하이킹을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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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드라이버는 어느 터키 아저씨였는데, 가시다가 근처 주유소에 내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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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는 터키 부자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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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추운 겨울이었는데요. 그래서 차 기다리게 추웠을 법한데, 워낙 차가 잘 서줘서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요. 한 10분 정도 기다리면 차들이 다 서줬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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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쪽으로 오니 점점 따뜻해져서 눈이 녹아있더라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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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터키 동생인 베튤입니다. 수험생이어서 바빴을텐데, 한국으로부터 날아온 제 소포를 받아줬어요. 같이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 나누다가 베튤은 버스를 타고 다니려면 교통카드인 Istanbul kart를 만들어야 한다고 알려주고는 공부하러 갔어요. 버스 카드는 나중에 사진을 찾아서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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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첫번째 호스트인 우무트(Umut) 형입니다. 영어 선생님이어서 그런지 영어도 너무 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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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주스를 아주 몸에 좋다면서 제게 권했는데...
단맛이면 어떻게 잘 마시겠는데, 엄청 짠 맛이라니... 상상이 가시나요? 자두와 짠 맛...ㅋㅋㅋㅋ
몸에는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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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에는 치즈랑 올리브랑 삶은 달걀이랑 해서 아침을 줬어요 ㅎㅎㅎ 터키에서는 정말 올리브를 많이 먹는 것 같아요. 그리고 화이트 치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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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가 박혀 있는 시밋 빵을 사서 먹어봅니다. 으아 고소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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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또 누굽니까? ㅋㅋㅋ 챙겨두었던 갈릭 디핑 소스를 꺼내어 빵을 찍어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 어제 사프란볼루에서 외즈누르와 레스토랑에서 밥 먹을 때 주어진 휴대용 소스들을 잘 챙겨놨답니다. 알뜰한 르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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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모습 중에 눈이 갔던 것은

버스 중앙 차선제를 시행한다는 것이에요. 흠... 이스탄불도 수도니까 당연히 인구도 많고, 교통 체증이 있을텐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버스 중앙차선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버스는 2~3대를 튜브로 연결한 긴 버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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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로 저런 모양입니다! 튜브로 연결된 긴긴 버스, 그래도 버스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나라처럼 항상 만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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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자미(Cami) : 모스크 입니다. 터키의 모스크는 첨탑이 조금 흥미로운데, 첨탑의 갯수가 많을 수록 좀 더 신경도 많이 쓰고, 높은 등급의 큰 모스크라고 들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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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아파트 단지는 어느 다른 도시와 비슷합니다. 잘 정리되어 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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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행 티셔츠에 메세지를 남겨주었는데요.

형이 써 준 메세지는

LAHMACUN YE, MUTLU OL
라마준을 먹는 것은 행복이다. ㅎㅎㅎㅎㅎ

라마준은 밀전병에 다진 고기와 소스 등을 얹어 화덕에서 구우는 터키식 피자(라고 하기엔 생각보다 간단한)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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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에는 1달간 있었습니다. 1달 동안 카우치서핑을 통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숙박비를 내본 적이 없는 것은 안 비밀!!! 현지인들의 삶의 모습과 음식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입니다.

우무트 형이랑 있던 곳은 아브즈라르(AVCILAR)입니다. 터키어에서는 점이 없는 I는 '으' 발음을 냅니다.


다음에는 이스탄불의 다른 지역을 보여드리죠.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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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t] 르바 미술관 21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 블로그에 다녀오신 후, 미술관 포스트에 @주사위를 남겨주세요! 가장 큰 주사위 숫자가 나온 1분께 @designkoi님의 스팀잇 무드등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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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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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의 좋은 만남 좋은 인연들 ~ 행복해보이네여 :)

원래부터 터키 친구들이 많기는 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자두 주스가 짜다니..
맛이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ㅎㅎ

으윽... 정말 몸에 좋다고 해서 마셨지만... 마시는게 참 힘들었습니다 ㅋㅋㅋㅋ

^_^ 르바님 여행기는 언제나 재미있고 많은 자극이 됩니다.. ㅎ 오늘도 좋은 포스팅 잘봤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르바님은 여행지마다 항상 좋은 분들을 만나시는 것 같아서 넘 부럽네요~^^

좋은 사람들이 어디나 있더라고요 ㅎㅎ

터키는 우리나라에 매우 우호적이죠.
보기 좋아요.....

네 맞아요 ㅎㅎㅎ

소스를 잘 챙겨두면 근사한 한끼가 되겠는데요^^

여행하던 당시에는 주어지는 휴대용 잼이나 버터 등을 잘 챙겨다녔습니다. 주의할 점은 보호할 수 있는 통이나 플라스틱 캡에 넣어야 합니다. 이전에 인도에서 여행을 하다가 잼이 눌려서 가방 안에서 터진 적이 있습니다...ㅋㅋㅋㅋ

10분이내에 히치 하이킹 성공이라... 사람들도 무지 친절하고 도 겨울철이라서 너무 추워보여서 신경써주려고 그랬나봐요 :)

터키에서의 히치하이킹이 워낙 대중적이기도 하고, 잘 태워줍니다 ㅎㅎㅎ

하나. 세상에 자두 주스가 짜다니..^^;
터키의 맛이란.. 아스트랄한 세계일지도..

둘. 그리고 이제서야 궁금해지는 한가지.
르바님의 직업이 무엇일지 궁금해집니다.

혹시.. 마르코 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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