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당신만 알고 가자!! 남들은 몰라서 못 가는 오흐리드(Ohrid) (보팅 주사위 이벤트)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오늘은 알렉산더 대왕의 나라, 마케도니아입니다.

이 나라의 수도는 스코페(Skopje)인데요.
스코페보다 더 인기 있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호수 도시인 오흐리드(Ohrid)입니다.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 드리는 곳입니다.
넉넉한 일정을 가지고 머물면서 쉬면,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될 것 같은 곳이에요!





오흐리드.JPG

오흐리드는 알바니아와 불가리아 그리고 코소보 사이에 있습니다.

과거 오스만투르크로부터 독립전쟁이 일어나, 주변국가인 세르비아나 불가리아 등이 독립을 했지만, 마케도니아는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영토가 갈라지고 각 나라에 복속되었다고 해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유고슬라비아의 공화국으로 존재하다가, 1991년 유고연방의 붕괴 이후, 9월 8일 마케도니아에서 실시된 국민투표의 결과 주민의 95%가 독립을 원하여 마케도니아 정부는 전 유고슬라비아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뤘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케도니아의 역사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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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에서 마케도니아로 히치하이킹.

제가 히치하이킹했을 때, 운전자 아저씨로부터 들은 이야기로는 제 세계 2차 대전 이후, 협약에 의해서 알바니아와 불가리아의 영토 일부 위에 마케도니아가 생겼다고 해요. 옛 역사 속에서 존재했는데, 이스라엘처럼 국가가 없는 채로 지내다가 국가가 세워진 것이죠.

불가리아에서는 마케도니아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여권이 있어도 불가리아에 갈 수 없다고 하네요. 참고로 우리나라의 여권 파워는 전세계에서 공동 2위로, 유럽에서는 벨로루시만 비자가 필요하고, 그 외에는 비자가 필요 없이,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합니다.(벨로루시 마저 공항을 통해 입국해서 러시아가 아닌 다른 나라로 출국시, 3일인가 무비자인 것으로 압니다)





저를 태워주신 멋진 부부입니다. 국경 검문소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는데, 거의 어둑어둑해질 무렵, 마침 오흐리드로 간다며 태워주셨어요.





호스텔 예약을 안 해서, 레스토랑 아무데나 들어가서 wifi를 쓸 수 있는지 물어보고, 얻어서 호스텔을 예약했습니다. 1박에 6유로밖에 안 하는데, 시설은 엄청 좋았어요. 거기서 만난 폴란드 커플이랑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여기 메뉴 중 저는 Shish Portion을 시켰는데요. 웨이터의 강력 추천요리였습니다. 여기가 관광지라서 그런지 영어를 잘 하더라고요. 이것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어요!!





이거 진짜 엄청 매우 맛있었는데요. 돼지고기가 안에 익혀져 있고, 각종 야채들이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한 소스에 조리되어 치즈랑 어우러져 있었어요. 가격은 330데나르였으니까 한국 돈으로 6000원정도인데요. 호숫가 앞에 뷰 좋은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가격대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저렴했던 것 같아요.





다음날 아침은 바다처럼 느껴지는 큰 호숫가에 갑니다. 오흐리드 호수는 정말 커서 바다 같아요. 그리고 경관이 아주 멋집니다. 시내 쪽에 있는 호숫가는 얕아서 오리들도 많이 보이고요. 다른 편은 조금 깊이도 있어서 카약킹을 하거나, 수영을 합니다.





그림처럼 만들고 싶어서 과도한 보정을 했습니다.





심심해서 조금 흥미로운 사진을 만들어봤어요. ㅎㅎㅎ 발은 왜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역동적으로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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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는 유명한 교회가 하나 있습니당~!
Church of St. John the Theologian -at Kaneo 라고 불리는데요. 13세기 이전에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이는 오스만제국에 정복 당하기 전이죠. 그러니까 굉장히 오래 된 교회인데, 마케도니아 정교회 건물이라고 해요. 건물 내에는 여러 개의 흥미로운 벽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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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성이 있는데요, 성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정말 좋아요 !!





오늘의 점심은 햄버거와 감자 튀김입니다! 위의 오래 된 교회에서 옆에 놓여진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레스토랑들이 3개 있는데요. 제 기억상으로 햄버거와 감자 튀김 가격은 150데나르(3100원)이었어요. 이 정도 가격이면 나쁘지 않았던 게 햄버거가 수제버거라서 맛도 정말 좋았지만, 뷰가 정말 좋았어요.





여기서 그린란드에서 맛 들린 카약킹을 시작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안전조끼가 제공되지 않았는데,
카약킹을 하기 전에 꼭 물어보고 타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안전이 우선이니깐요.





카약킹은 꼭 하세요!!
1시간에 4유로 정도 밖에 안 했어요 :D

이런 멋진 풍경과 함께 오늘의 여행기는 여기까지~!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흐리드를 여행시 숙지할 점!

  • 물가가 저렴하니, 레스토랑에 가서 현지 음식을 먹어보기!
  • 아름다운 호수의 도시이므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카약킹은 시도해보기!
  • 머무는 일정은 넉넉히 최소 2박 이상,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 쉬다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저는 4박 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24시에 @jungs님께서 만드신
@보팅주사위2 를 돌려(제가 돌립니다)
숫자가 큰 순서대로 1,2,3위까지 0.5 스달을 송금해드립니다.

한국 기준으로 21일 24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해당 글을 리스팀해 주시면 매우 약소하지만 보팅해드립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투표해주세요★ [#kr-art 이벤트 지원 프로젝트 30 SBD] 당신의 아이디어를 지원합니다!

kr-art 이벤트 아이디어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D
가장 표를 많이 받은 상위 2개의 아이디어에 15 SBD씩 지원하는 투표입니다. 참여 부탁드립니다!


600-x.gif

저와 Ciapek을 그려주신 @zzoya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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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보정하니 그 오흐리드의 자연이 더더욱 다가오는군요..... 호수부근이 굉장이 아름다울듯 합니다.... 멋져요......

정말 아름다운 호수이지요? ㅎㅎㅎ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kmlee님 안녕하세요!!
깊고 진중한 글들 가끔 읽을 때마다 감탄합니다 :D

르바님 사진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최고!! >,.< b
너무 멋진곳이네요~!! 가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샘솟습니다!!!

헤헷 제 사진은 보정이라는 조미료를 팍팍 쳐서 사기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쪼야님 오흐리드에 데려가고 싶당 ㅎㅎㅎ

Church of St. John the Theologian -at Kaneo 가 정말 아름 답네요, 음식 가격도 싼것 같고... 더 보고 싶은 곳이네요 ^^

정말 멋진 교회에요. 유럽에서 정말 큰 교회, 성당을 봤는데, 저 교회는 작지만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아름다움과 내재된 역사의 가치를 볼 수 있었어요 ㅎ

르바님을 따라 다닐 수 없나요?ㅎㅎ
혼자서 그렇게 다니시는 건가요?
뉴비라서 르바님의 대해 아는게 없어서요...
건강 잘 챙기면서 여행하세요^^

지금은 폴란드에 있습니다 ㅎㅎ 여행기를 정리하고 있죠 ㅎㅎ
여행은 보통 혼자하는데, 현지에서 여행 동행을 만들기도 하고, 외국 친구들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헐 !!! 완전 아름답네요. 호수 규모가 정말 바다네요 ㅎㅎ 호수 뷰에 다리 사진 보니깐 걸리버같아요 :)
그나저나 저기 카약킹 내용에서 올라온 사진 중 하나는 예전 여행 퀴즈에서 나왔던 사진 맞죠 ?!! 왠지 모를 반가움에 아는 척 했습니다 ㅎㅎ

걸리버 !! 오랜만에 생각해보네요!!
네 저 사진, 저번에 르바의 퀴즈카페에 문제로 나왔던 사진입니다 ㅎㅎ

진짠로 사진다 찍으신거가요?

사진하나하나 아름답군효

네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오흐리드 호수 정말 가보고 싶어지네요~^^ 잘봤습니다

오흐리드 호수 정말 추천합니다 ㅎㅎㅎ

ㅎㅎ 다리사진은 브랜드광고사진인줄알았어요 ㅎㅎ 라이프조끼 없이 카약하시고 안전제일ㅎㅎ 사진들이 멋있는거 같아욯

하하 사진이 정말 만족할 정도로 잘 나왔죠 ㅎㅎㅎ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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