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가장 중요한 기차표 예매!! [인도 철도청]과 [Clear Trip] 가입하기!

in #kr-travel6 years ago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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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오늘은 인도의 여행기가 아닌
인도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차표 예매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인도에서는 비교적 인구가 많아
기차표가 금방 매진되고,
표를 직접 사는 것이 굉장히 번거롭기 때문에
미리 예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벵갈루루 돌아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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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여행기
코임바토레(Coimbatore)에서 모든 호텔이 만실이어서?!
야간 기차를 타고 잠을 자며, 벵갈루루(Bengaluru)로 이동합니다.


자고 일어나서
여행 경비와 사진 정리를 합니다.
어딘가에 머물러 살 때는 잘 안 하지만,
여행하는 3년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가계부를 써왔습니다,

이제는 여행에 방해되는 일거리 되어버린
그 습관을 버린 지 좀 됐습니다 ㅎㅎㅎ


벵갈루루에 도착해 무언가 먹을게 없나
길거리를 둘러봤는데, 보송보송한 부드러운
밀전병? 같은 것을 만들더라고요.


그 위에 알 수 없는 무언가 카레 같은 소스를 얹어주는데, 이거 나름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이렇게 3장에 230원


여기도 모든 숙소가 만실이어서 그나마 호텔로 불리는 곳에 갔습니다.
1박에 무려 17000원!!!
으...비싸다..ㅠㅠ

그래도 호텔이라고 불려서 그런지 좀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호텔 로비에 내려와서 짜이 한 잔 해주고,
아까 먹은 걸로는 부족했는지
시내에 나가 먹을 것을 더 찾아보기로 합니다.


이것은 뭘까..?
신기한 빵입니다.

안에 과일맛 불량식품 젤리가 쏙쏙 박혀 있는 빵
감히 시도는 해보지 못 했습니다.
딱 봐도 제 스타일은 아니었기에...


제가 고른 음식은
인도의 대표 음식인 브리아니 입니다.

보통은 '치킨 브리아니'라고 해서 치킨도 같이 들어 있는 것을 먹고는 하는데요. 이번 것은 그냥 브리아니? 입니다.

그냥 위 사진에 있는 소스? 카레는 아닌데 흠.... 카레 같은 이상한 소스를 밥에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한국에서 먹을 수 없는 맛!!!


돌아오는 길에는 후식으로 과일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이 때 인상 깊었던 것은, 과일 장수가 제게 1kg에 50루피(850원)에 팔려고 했는데, 그 전에 사고 있던 경찰관이 10루피를 내고 사는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토마토 1kg을 10루피(170원)에 사고, 사과는 덤으로 뜯었습니다ㅋㅋㅋㅋㅋ 감히 저를 기만하려 하다니!!!




인도 기차표 예매하기


그럼 원래 알아보려 했던 인도 기차표 예매하는 법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인도 기차역에 가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놀랍게도 큰 도시에는 기차역에 가면 영어를 할 수 있는 역무원이 대기하고 있는 외국인 전용 창구가 있습니다. 이 곳에 표에 대한 정보를 얻어 살 수 있는데요. 작은 도시에는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인도는 영어를 쓰는 사람이 많을텐데...과거의 영국 식민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교육열은 카스트제도에 의해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어떠한 역은 위 사진처럼 정말 여러가지를 적어야 합니다.
이름, 열차 번호?!!!(전광판에서 봐야함), 가는 도시(가끔 도시가 힌디어로 적혀서 나와서 난감... 영어로 나오기도 함), 전화번호, 어느 도시로 가는지, 어느 호텔에 묶는지?

복잡합니다. 문제는 이런 것들을 다 적을 수 있다고 해도, 열차가 어느 경로로 이동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영어를 하는 역무원 창구에서 정보를 얻어야 하는데, 우리가 인도 현지인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도시를 말하면 바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인터넷 예매가 굉장히 유용해지는 것입니다.(기다릴 필요도 없고요)


제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여행 광이셨어요.
해외 여행도, 국내 자전거 여행도 많이 다니시는 분인데요. 인도에 간다고 말씀 드리니 선생님께서 한 말씀 하셨습니다.

"인도는 기차 표 예매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처음에는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와서 겪어보니... 인도 기차역에서 표 사는 것 정말 힘듭니다...ㅋㅋㅋㅋ 아 줄이 엄청 깁니다!!! 그리고? 흠 거스름돈도 안 돌려줍니다. ㅋㅋㅋㅋ 5900원이라서 6000원을 내면, 100원이 없다며 "잘 가"라고 합니다. 그깟 100원 더 받으려고 오는 것도 번거롭지만 줄이 워낙 길어서 다시 받을 생각도 할 수 없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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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인도철도청(IRCTC) 사이트입니다. 여기에 접속해서 가입 신청을 합니다.

제가 여행할 당시에는 꼭 연락 받을 인도 번호가 있어야 했는데, 요즘에는 이메일로도 가능한가 봅니다. 그래서 제 인도 여행에서는 우선 해야할 일이 인도번호 개통 후, 이 철도청 사이트에 가입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입 신청을 할 때, 여권의 사진 등을 찍어 보내야 합니다. 승인을 받기까지 1~2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따라서 이메일로도 연락이 되는 지금은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신청을 하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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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 Trip

철도청 사이트 가입 승인이 나면, 회원 번호 같은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기차, 비행기 예매 사이트인 Clear Trip에 가입을 신청합니다. 아마 회원번호를 넣어 연동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 사이트를 이용하는 이유는 영어로 여행 경로를 보기 쉽기도 하지만, 철도청 사이트에서는 결제할 수 있는 카드가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카드들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여러 신용카드 사용을 허용하므로 여행이 보다 편리해집니다.

여기는 가입하는데 복잡한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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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이렇게 열차의 경로를 보면서 탈 기차를 정할 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편한 시스템이 갖쳐줘있지는 않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벵갈루루(Belgaluru)에서 란치(Ranchi)까지
침대칸이 모두 만실이 되어, 현지인들이 타고 가는 입석(Second Class) 좌석을 타고
2박 3일을 보내는 아주 인도스러운 더러움을 마주하게 됩니다.

임산부, 노약자 그리고 한 청결하신다 하시는 분은 읽는 것을 고려해주세요 ㅋㅋㅋㅋ
인도 여행 뽐뿌를 박살내는... 인도 여행을 못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ㅋㅋㅋ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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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t] 르바 미술관 17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들의 그림에 대한 감상평을 정성껏 써주세요. 매주 감상평을 적어주신 리뷰어와 해당 그림을 그리신 작가분께 작가지원금을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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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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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바님 잘 계셨지요. kr-travel, kr-overseas 태그와 멀어지며 오고가는 이웃도 달라지고, 여행기를 보면 마음이 동할까봐 읽기를 주저하게 되기도 하고 그렇네요. 사실 인도는 악명이 높아서 그런지 감히 가고 싶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는데, 워낙 정신이 없으니 자연히 어지러운 마음이야 비워질 것도 같습니다. 한국에 오신다더니 여친 가족과 여행갔다는 소문도 들리고 ㅎㅎㅎ

안녕하세요 스필님!!!
저도 한동안 포스팅도 제대로 안 하고 ㅋㅋㅋㅋ
보팅 출석만 하다가 요즘 다시 조금씩 복귀 중입니다 ㅎㅎㅎㅎ 아 아닙니다 ㅎㅎㅎ 브로츠와프에 올라랑 놀러갔다왔어요 ㅎㅎㅎ

르바님 다음편에 정말 기대됩니다. 인도스러운 더러움이라 상상이 안가네요^^

인도스러운 더러움 흠... 상상 이상입니다 ㅎㅎㅎ

늘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인도를 기차로 여행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군요. ㄷㄷ

현지인이 사고 바로 뒤에 같은 걸 사면 바가지를 좀 방지 할 수 있지요!ㅋㅋ 인도는 다음편 보고 갈 생각을 버려야겠어요!ㅋㅋㅋ

지금 인도에 계신가요? 저도 인도에있습니다 :) 저는 클리어트립보다는 ixigo train을 추천해요.

아 아니요
계속 폴란드에 있습니다 ㅎㅎㅎ
4년 전에 인도에 있었습니다 ㅎㅎㅎ

다음편 인도스러운 더러움 어느정도일지 기대됩니다ㅋ
과일 가격이 사람에 따라 달리 책정되다니ㅋ
인도의 물가 참 맘에 드네요^^

헤헷 보시면 인도 여행 접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ㅋㅋ
아주 솔직하게 쓰니깐요 ㅎㅎㅎㅎㅎ

와 과일 ㅋㅋ 싸다고 느껴졌는데 앞에 결찰관이 사는거 못봤으면 5배나 주고 살뻔했네요 ㅎㅎ 역시 어딜가나 외국인 상대로는 ㅎㅎㅎ

인도가 뭐 그렇죠 ㅋㅋㅋㅋㅋㅋ

기차역에서 기차표 예매하려다 기차 못타는 일이 발생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 과일은 ㅎㅎ10루피로 과일을 먼저 산 경찰아저씨 모습을 캐치하시다니 ㅎㅎ40루피 건지셨군요. ㅎㅎ

오늘은 아주 유용한 정보가 담긴 포스팅이군요! ㅎㅎ 잘 배웠습니다 :)

인도 기차 예매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ㅎㅎㅎ

가계부도 쓰시고 눈치빠르게 바가지도 맞지 않고...ㅎㅎ 역시 프로여행꾼이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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