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도시 [몬테네그로, 부드바(Budva, Montenegro)] 타마라 가족과 카약킹 + 인생 피자를 만나다

in #kr-travel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여행 하기 위해 태어난 @rbaggo 입니다.

오늘은 발칸반도의 아름다운 밤의 도시, 부드바(Budva)를 보여드릴게요 :D


▲ 부드바 성



▲ 부드바의 Jaz beach에 왔어요. 부드바 도심 바로 앞에 위치한 메인 해변은 아니지만, 가끔 락,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이 열리는, 물 맑기로 소문난 곳이래요.(부드바의 메인 비치는 아니고, 좀 더 옆으로 가면 있는 캠핑장이 위치한 곳이에요)


▲ 먼저 우리는 수영을 먼저 했는데요. 물이 진짜 깨끗한 편이에요. 몬테네그로 해변 중에서 거의 가장 깨끗했습니다.


▲ 수영 이후엔 다들 배가 고파서 해변 근처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는데, 해산물 리조또가 가장 맛있었어요!
다른 메뉴들은 좀 별로...ㅠㅠ


▲ 그리고 홍합 요리, 5.5유로였는데, 홍합이 30개 정도 토마토 소스에 조리되어 나오고요 . 맛있어서 거의 매일 먹었어요. 제일 가격 대비 괜찮은 거 같아요 ㅋㅋ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난 후, 프랑크의 연인, 세실리아는 태닝을 하기로 하고, 프랑크와 타마라 남매 그리고 새로 합류한 프랑크의 직장 동료인 마틴 커플 그리고 나는 카약킹을 하기로!

싱글과 더블 카약 임대 비용이 다른데요, 싱글은 1시간에 4 유로 정도 해요. 관광지에서 이 정도면 저렴한 편이죠 ㅎㅎ

  • 그린란드에서 카약을 처음 타 본 뒤로, 재미가 붙었어요. 아니.. 그린란드에서 너무 비싸게 한 거긴 하지만, (2시간에 22만원, 물론 빙하가 옆에 떠 있었다고는 하나)

열심히 노를 저은 후에는 근육통이 오지만, 운동도 되고, 보통 여행지에서 보기 힘든 특별한 경관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 다 같이 만나 사진을 찍고, 프랑크가 남매인 타마라와 같이 더블을 타고 있다가, 바다 한 가운데 위에서, 싱글로 갈아타고 싶다고해서 자리를 바꾸는데, 오금이 지렸어요...제가 수영을 못하는데, 구명 조끼도 없었거든요...ㅠㅠ


▲ 우리는 해안 절벽 사이를 돌아다니며, 해안 동굴 탐험도 했는데요. 진짜 이쁘고, 물도 깨끗하고...


▲ 별로 깊지 않은 것 같아서 고프로 카메라를 물 속에 담궈서 찍어보니, 3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네요


▲ 타마라는 너는 열심히 노를 저어라. 나는 사진을 찍을게.


▲ 부드바는 성 앞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었는데요. 레스토랑과 조명들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었어요.


▲ 성 안은 우리나라와 달리, 성 안에 있는 집에서 사는 사람들 그리고 각종 가게, 클럽 등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여기는 관광지더라도 좀 더 생활이 있는 그런 느낌? 우리는 성 가면 그냥 관광업소만 있잖아요.ㅎ


▲ 여기, 부드바에서 인생 피자를 만났어요.
햄과 치즈, 야채 그리고 약간의 크림소스로 만들어졌고, 이탈리아 피자처럼 너무 짜지도 않는데, 풍미가 있었어요. 부드바 구 시가지 성곽 안 쪽에 위치한 작은 피자가게에서 입니다. 아~ 다시 가서 또 먹고 싶네요~~


▲ 우리는 Citadela 성채에 올라가서, 경관을 바라봤어요. 요금은 1.5유로였나 그랬고요.
밤의 도시라 불리는 부드바는 쿵쿵쿵쿵 비트 소리가 성을 가득 채우는데, 왜 밤의 도시라 부르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 어제 타마라랑 둘이 왔었던 Citadela 바로 옆 바를 지나가는데, 프랑크 여자친구인 세실리아가 제게 마틴 부부가 이런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저보고 저기서 술을 마실 수 있게끔, 바람 좀 잡아달라고 그랬어요 ㅋ


▲ 그래서 제가 막 "여기 분위기도 좋은데 뭐 좀 마시자"며 춤추며 달려가 술을 바로 시켜버리는 과감함!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사이더(사과주 Cider)를 시켰어요. 여기는 영국계(회사의 사이더) Kaling Cider를 팔았는데, 사과에 민트맛이 나서 색다르고 좋아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영국에서는 찾을 수 없었어요 ㅠㅠ


▲ 결국엔 다들 분위기에 취해 신났고..ㅎㅎ 세실리아는 내게 고맙다고 하고, 저는 춤을 췄습니다ㅋㅋㅋ 타마라는 그만하라고 말리고ㅋㅋ


▲ 부드바 성을 다 본 이후에는 마틴이 해변 외곽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요, 그 근처에는 유명한 발레 조각상이 있다고 해요. 가는 길에 있던 해변은 개인 또는 호텔 사유의 해변이라서 아무나 들어갈 수 없대요 ㅠㅠ
몬테네그로엔 이런 곳들이 좀 있어요.(두바이처럼요.)


▲ 해변을 지나 3분 걸으면, 발레상이 나와요. 여기서 같이 사진 찍으면 참 분위기 고요하고, 좋아요ㅋ



부드바는 코토르(Kotor)와 더불어, 몬테네그로의 주요 도시 중 하나에요.
크로아티아를 가신다면, 꼭 그 옆에 있는 몬테네그로에도 가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s for reading!

보팅/팔로우/리스팀은 제게 힘이 됩니다 :D

@steemitworldmap

Sort: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멋있네에~ 저도 유럽으로 가면 동유럽으로 가볼려고요 ㅎㅎ

동유럽이나 발칸이 훨씬 좋았어요!ㅎㅎ

여행하기위해 태어났다는말이 너무 멋지네요
복부의 王자는 더 멋지구요 :)
유심히봐서 죄송 ㅋ

또 그걸 보셨구나 ㅎㅎ 일부러 올린 건 아닌데, 저땐 있었나봐요ㅎㅎㅎ 지금은 맨날 먹고 쉬고 글쓰고 하느라 점점 늘어나는 뱃살 ㅠ

르바고님 포스팅보면 진짜 그나라에 가있는듯한 생동감넘치는 사진에 감탄을 금치못합니다~ 캬~

정말요? ㅎㅎㅎ 마음을 담아 찍었어요 ㅎㅎㅎ

우와~~~ 그저 감탄만 나올뿐입니다...저런곳이 있다니...
덕분에 눈호강했습니다. ^^

저도요
개인적으로는 크로아티아보다 몬테네그로가 특별한 것은 많지 않지만, 더 특별하달까 그랬어요.ㅎㅎ

와 정말 멋집니다 +_+
팔로우 하고 자주 놀러 올게요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우 했어요 ㅎㅎ

안 가봐도 갔다 온것 같네요 ^^

감사합니다 ㅎㅎ

정말환상적인곳이네요 ㅎㅎ정말부럽슴돵
이렇게추운날 사진을보니ㅎㅎ당장이라도 떠나고싶어지네요

부드바 꼭 가세요! 정말 좋아요!!

헐 너무 멋진데요!?
안그래도 몬테네그로 갈 까 생각중이었는데 글을 보니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혹시 몬테네그로 물가는 어떤가요?

루마니아를 너무 빨리 갔다와서 그런지,
물가가 조금이라도 더 비쌀까 두렵네요 ㅎㅎ

몬테네그로는 유로를 써서 좀 관광화 된 물가이긴 하지만, 그래도 크로아티아에 비하면 좀 저렴한 편입니다.

저렴한 호스텔은 1박에 7유로도 찾을 수 있고,
피자가 1조각에 2유로였어요.
교통비는 다 히치하이킹 해서 모르겠네요.

우와 확실히 서유럽보다 물가는 저렴하지만
또 엄청나게 저렴하진 않네요,
그래도 한번쯤은 곧 가보고 싶네요 :))

항상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홍합!!! 와 홍합요리 매일 드시고 천국이였을거 같아요~~

홍합 요리가 제일 싸고 맛있었어요 ㅎ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4
JST 0.029
BTC 66902.20
ETH 3248.49
USDT 1.00
SBD 2.64